어떻게 이럴 수 있습니까?
하나님께 바친 일생 충성의 댓가가 늙어서 옥에 갇히고 외톨이가 되어버리는 것일 수 있습니까?
그는 자신에게 죽음이 곧 다가올 것임을 알고 있었는데
함께 하던 자들이 누가 한 사람만 남기고 모두 옥에 갇힌 그를 버리고 떠났습니다.
인간적으로 너무 심한 것 아닙니까?
정말 그럴 수 있습니까?
어쩌면
가룟유다는 그때 모든 일이 이렇게 될 것을 알고 예수를 팔아버렸는지도 모릅니다.
'예수를 따라보았자 남는 것은 고난과 외로움뿐일 것이다.'
바울을 괴롭게 하던 알렉산더라는 구리세공업자도 바울의 그 상태를 이유로 그를 공격했을지 모릅니다.
'옥에나 갇히고 제자들조차 다 떠나버린 당신의 몰골로 무슨 복음이며 그런 당신이 무슨 사도냐'
그리고
지금 그리스도인이라 불리는 수 많은 현실주의자들은 은연중 가룟유다와 알랙산더에게 동조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예수믿고 잘 살고 건강하고 성공해야지, 예수믿고 고생하고 외톨이가 되는 것은 웃기는 일이다'
'그럴 수 있습니다.'입니다.
이 세상은 주님이 다시 오시는 날까지 지속적으로 복음을 거부하고 하나님 나라를 대적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사도 바울은 복음전파의 최전선에 서신 분입니다. 세상이 가장 미워하는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당연히 그에겐 고난이 그의 삶이었고 나아가 디모데에게 남겨줄 유산도 고난이었을 정도입니다.
아마 그의 눈엔
올바르게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이 세상에서 예수이름으로 부귀영화를 부단히 찾고 누리려 하는 것이 실로 기이하고 고약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바울은
그가 전한 말씀이 이방인들에게 들려지는 것으로 주님이 그의 곁에서 힘 주시는 줄 알았고
마침내 천국에 들어갈 소망으로 모든 대적들과 고난과 죽음을 넘어섰으며
그리고 덤으로 곁에 남아준 누가가 있고 편지하면 곧 달려와 줄 아들같은 디모데가 있으므로 족하였습니다.
옥에 갇힌 것을 부끄러워 하지도 않았고, 그를 떠난이들을 탓하지도 않았습니다.
그의 기대는 주님에게 있었지 이 세상에 있지 않앗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들로서 우리는 어떤 기대속에 살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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