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집에는 금과 은의 그릇이 있을뿐 아니요 나무와 질그릇도 있어 귀히 쓰는 것도 있고 천히 쓰는 것도 있나니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2:20-21)
깨끗하다는 것은
음식을 담는 그릇의 가장 중요한 자격입니다.
아무리 귀한 보석으로 치장한 금그릇이라도 오물로 더러우면 그 그릇에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것을 담지 않습니다.
세척하여 깨끗하게 되어야만 쓰임을 받는 그릇이 됩니다.
영적인 자격도 똑같습니다.
예를들어 탐심이 가득한 목사, 돈을 사랑하는 장로, 형제를 미워하는 집사들은 오물이 가득한 그릇과 같습니다.
그들이 교회의 거룩한 직책을 가지고 있다고 하나님이 쓰는 사람이겠습니까?
잘못의 시인에서부터 삶의 전환에 이르기까지 온전한 회개의 전 과정을 통하여 새롭게 하지 않으면 결코 하나님의 쓰시는 그릇이라 말할 수 없습니다.
"자기를 께끗하게 하는 사람"만이 그 그릇이 어떤 용도에 사용되든 하나님의 쓰임에 합당한 사람이 됩니다.
사도바울은
특별히 젊은 디모데에게 깨끗하게 되기 위하여 피해야할 것들을 대략 다음과 같이 강조합니다.
진리의 말씀에서 벗어난 말다툼(14,16.23)과
청년의 정욕(22)이 그것입니다.
망령되고 헛된 말들로 어리석고 무식한 변론들 일삼는 일은 다툼만 일으킬 뿐 아무 유익이 없습니다.
거기 진리의 말씀이 없으므로 듣는자들을 망하게 할 뿐이라고 경계합니다.
청년의 정욕이 개인적으로 주의해야 할 일이라면
말다툼은 교회 전체의 불의와 상관되는 일입니다.
말은 인간에게 마음과 생각의 표현이며 교육과 의사소통의 수단입니다.
인간사회는 말로서 이어지고 구성되며 강력해져 갑니다.
말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선할 수도 있고 악할 수도 있습니다.
그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 선하면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도 하고 악하면 사람을 멸하기도 합니다.
오죽하면 하나님이 그 말을 혼잡하게 함으로 인간집단의 악한 계획을 무위로 돌리셨겠습니까?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는 사람, 깨끗한 마음으로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따르는 사람, 그런 사람이 하나님의 쓰심에 합당한 준비된 그릇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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