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3:12)
바울의 시대에
여자들은 당연한 약자였습니다.
신약성경에서도 사람의 수에 치지도 않았고, 교육도 경제활동도 그들에겐 상당히 제한되어 있었으며
가정에서도 권리보다는 의무에 매여 있는 신세였습니다.
거짓선지자들의 특징 중 하나는 상대방의 욕망을 집요하게 파고 든다는 것입니다.
특히 외로운 사람, 병든 사람, 가난한 사람, 불만이 있는 사람 등이 그들에게 취약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그 시대에 여자들은 거짓선지자들의 미혹에 빠지기 매우 좋은 처지였습니다.
거짓선지자들은 자신을 복음의 일꾼으로 자칭하며 가만히 그녀들의 집에 들어가 유인하여 타락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녀들은 "여러가지 욕심에 끌린 바 되어" 항상 배우나 진리에 이르지 못하고 맙니다.
욕심을 이루는 것이 결코 진리일 수 없으며 복음은 그것과는 정 반대이기 때문입니다.
즉,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면
자기 욕심을 이루는 것과는 전혀 관계없이
오히려 핍박을 받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이 세상에서의 이치이기 때문입니다.
복음은 이 세상 욕심과 대립합니다.
...
우리 시대는 마치 그 시대의 어리석은 여자들을 다 모아 놓은 듯 합니다.
어떤 목사들은 거리낌 없이 마치 하나님이 사람들의 욕심을 이루어 주시는 분인 것처럼 외치고
성도들은 모여서 '자신의 욕심을 이루어 주시기만을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리고 핍박을 받는 경건한 그리스도인을 오히려 하나님이 버린 자로 여기는 정서가 자리잡아버렸습니다.
복음의 힘은 경건에서 나오고
경건은 이 세상의 핍박때문에 빛을 발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세상과 타협하는 경건은 빛이 없고
빛이 나지 않는 경건은 복음과 상관이 없습니다.
교회가 무력한 것은
오직 욕심을 지향하고 고난을 회피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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