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30초 성경묵상

민수기23장

주방보조 2019. 10. 15. 00:42
"내가 축복의 명을 받았으니 그가 하신 축복을 내가 돌이킬수 없도다"(23:20)

발람은 발락에게 

하나님께 혼이 난 선지자답게

하나님의 하신 일을 자신이 무슨 수로든 돌이킬 수 없음을 분명히 선언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복을 주시기로 작정하셨으므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그 말씀을 따라 그들에게 복을 선언하는 것 뿐이다 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잠깐 생각해 뵈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정하시면 운명적으로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일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변수가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그렇게 하기로 정하신 일의 대상이 자유의지를 가진 인간일 때 입니다.


하나님이 하시기로 정하신 일을 제3자가 뒤집을 수는 없어도

그 당사자가 인간이 되면 

그 인간에게 주어진 자유의지의 선택권이 하나님의 뜻을 훼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복을 주시기로 작정하셨으나

그 대상인 인간이 하나님의 복을 거절하기로 작정하면 

하나님의 작정하신 복이 그 인간의 것이 절대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나

그래서 누구든지 예수 믿으면 구원을 받게 하고자 하셨으나

또한 모든 사람이 그 구원에 이르기를 바라시고 계시나

그 아들의 희생을 통한 구원을 "믿는 자"만이 그 구원에 참여함같이 말입니다. 그것을 거부하면 그에게 예수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


아무도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은총을 입는 일을 훼방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저주를 해도 그 저주는 저주한 자에게로 돌아갈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이 복을 주시기로 작정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항상 경계할 일은

유일하게 우리 스스로만이 자신에게 부어지는 그 복을 거부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두려운 일은 바깥의 핍박자들에게서 비롯되지 않고, 내 안에 술취함과 방탕과 생활의 염려로 둔해지는 마음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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