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30초 성경묵상

민수기20장

주방보조 2019. 10. 7. 08:39

"모세와 아론이 총회를 그 반석 앞에 모으고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패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 을 내랴 하고"(20:10)


출애굽 초기(출17장)에 신(Sin)광야에서 떠나 르비딤에 장막을 쳤을 때

물이 없으므로 백성들이 모세를 원망하고 대들었으며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나일강을 치던 네 지팡이로 호렙산에 있는 반석을 치라하셨고

그 반석을 치매 물이아온적이 있었습니다. 그곳 이름을 맛사 또는 므리바라 불렀습니다. 


이때는 광야 생활이 끝나갈 무렵입니다.

신(Zin) 광야 가데스에 머물 때 미리암이 거기서 죽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백성들이 물이 없음을 이유로 온갖 원망을 다 동원하여 모세를 핍박합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지팡이를 가지고 반석에게 명하여 물을 내게하라고 하셨습니다.


동일해 보이는 두 사건에서

하나님의 명령은 차이가 있습니다.

르비딤에서는 반석을 치라 하셨고

가데스에서는 반석에게 명하라고 하셨습니다. 


첫번째에 모세는 그 말씀대로 반석을 쳤고

두번째에 모세는 그 말씀대로 하지 아니하고 반석을 쳤습니다. 그것도 두 번이나.

이것이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즉 '하나님의 명령대로 하지 않음'입니다. 이것을 하나님은 "나를 믿지 아니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전에 한 말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라는 분노에 찬 선언은

믿음이 실종된 자의 격한 감정이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훼손하는 줄 인식하지도 못한 채 터져나온 부산물입니다.


하나님의 이 일에 대한 징벌은 매우 가혹해 보입니다.

모세와 아론에게 너희는 가나안 땅으로 백성들을 데리고 들어갈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40년 동안의 충성에도 불구하고.


...


하나님은 많이 받은 자에게 많이 찾으십니다.

하나님과 대면하여 그의 음성을 듣고 그 말씀을 따라 백성들을 인도하는 자 모세에게

그리고 첫 대제사장 아론에게

하나님은 그들의 격한 감정을 이기지 못한 죄를 가볍게 생각하지 않으셨습니다. 

왜냐하며 그들은 백성의 지도자이고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자이고 거룩한 제사의 주관자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이 일을 통하여 우리들을 가르치십니다. 


나의 격한 감정을 

나의 교묘한 타협을

나의 모든 두려움과 모든 욕망들을 넘어

오직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만이 하나님과 끝까지 동행하는 길입니다. 주여, 도와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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