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사자가 발람에게 이르되 그 사람들과 함께 가라 내가 네게 이르는 말만 말할찌니라 발람이 발락 의 귀족들과 함께 가니라"(22:35)
발람은 메소포타미아 북부지역 유브라데강 브돌이란 성에 살던 당대에 국제적으로 유명한 점술가였습니다.
모압왕 발락이 미디안과 연합하여 상당히 먼 북쪽지역에 사는 그에게 복채를 주고 이스라엘에 대한 신의 저주를 사려한 것은
발락이 그들보다 이스라엘이 강함을 알아보았고
결국은 이스라엘과의 싸움은 영적 전쟁임을 간파한 것 때문입니다.
발람은
발락이 보낸 모압과 미디안의 장로들이 가져온 복채를 받고 여호와께 여쭙고
여호와께서는 그들과 함께 가지말고 이스라엘을 저주하는 일을 하지 말라고 명하십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 발락이 보낸자들을 돌려보냅니다. 여호와께서 함께 가기를 허락하지 않으신다고 말합니다.
발락은
이전보다 더 높은 고관들을 보내어 존귀케 할 것이며 무슨 요청이든지 다 들어줄 것을 약속합니다.
발람은
빌락이 아무리 많은 재물을 준다해도 하나님의 말씀을 어겨 덜하지도 더하지도 못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발람의 변화입니다. 함께 가지 못한다는 말이 없습니다. 오히려 문맥상 '내가 너희들과 함께 가더라도'가 생략된 것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여호와께 다시 여쭙고 여화와는 함께 가되 내가 네게 이르는 말만 준행하라 명하십니다.
이미 발람이 발락의 신하들을 따라 가기로 마음 먹은 것을 아신 때문입니다.
그리고 발람이 모압왕의 신하들을 따라 갈 때에
여호와께서 나귀의 눈을 열어 천사를 보고 피하려 하게 하고, 입을 열어 때리는 발람에게 따져 말하게 합니다.
그리고 발람의 눈이 열리고 칼을 든 천사를 보고 그에게 꾸지람을 듣고야 자신의 죄가 무엇인지 깨닫습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발락의 신하들과 함께 가되 이르는 말만 말하라는 엄명을 다시 받습니다.
환영하는 발락에게 발람은 여호와의 엄명을 전합니다.
나는 하나님이 내 입에 주시는 말씀 그것을 말할 뿐이라고.
...
발람의 이야기는 매우 중요합니다. 민수기에서 자그만치 5장이 그와 그일에 대하여 서술하고 있습니다. 22-25장, 31장.
1.그 시대까지도 이스라엘 말고 여호와를 섬기며 계시를 받는 자가 남아있었다는 것.
2.이방인 선지자의 입을 통하여 이스라엘을 축복하시기도 하셨다는 점
3.이스라엘의 모든 싸움은 궁극적으로 영적인 싸움이라는 것.
4.탐욕에 굴복한 주의 종은 반드시 멸망받는다는 것.
아마 더 많은 가르침이 있을 것입니다.
나귀의 입도 여시는 주여, 우리를 온전한 말씀으로 가르치시옵소서. 듣고 준행하겠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