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락의
발람을 이용하여 이스라엘을 저주하고자 하는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하나님이 복을 주시기로 한 민족을
그 어떤 능력이 있는 자라도 저주로 바꿀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벌을 내리기로 작정한 민족을
그 어떤 재주가 있는 자라도 복으로 바꿀 수는 없습니다.
저주하면 그 저주가 자기 머리로 돌아오며
복을 빌면 그 복이 또한 자기에게로 돌아올 따름입니다.
다시 반복하여 말씀드리지만
복을 저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당사자이며
화를 복으로 바꿀 수 있는 것도 당사자입니다.
아무리 하나님이 복을 주시기로 작정하였어도 하나님을 배신하고 욕망을 쫓아 살면 저주가 임하게 되고
아무리 하나님이 벌을 내리기로 작정하셨어도 하나님을 향하여 돌아서서 회개하고 바르게 살면 복이 임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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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람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 이스라엘을 축복하는 것만 말 하였습니다.
그는 여기까지는 참 잘하였습니다.
만약 발람이 하나님을 거역하고 발락의 요청을 따라 이스라엘을 저주하였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발람은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주주를 받아 죽었을 것이고
발락은 그 민족을 엄창난 하나님의 분노 속에 밀어넣는 어리석은 군주가 되었을 것입니다.
저주가 미수로 끝났으니 그나마 다행이었지 않았겠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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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끔 미운 사람에 대하여 원망과 저주의 마음을 품을 때가 있습니다.
그가 저주를 받을 자라면 우리가 저주를 하지 않아도 저주가 임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긍휼이 여기는 자라면 우리의 저주가 우리에게로 돌아올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주는 해봐야 본전이고 잘못하면 스스로 망하는 일입니다.
축복은 그 반대입니다.
그러므로
저주하기를 삼가고, 축복하기를 즐겨야 하는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