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30초 성경묵상

민수기25장

주방보조 2019. 10. 19. 08:47

"이는 그들이 궤계로 너희를 박해하되 브올의 일과 미디안 족장의 딸 곧 브올의 일로 염병이 일어난 날에 죽임을 당한 그들의 자매 고스비의 사건으로 너희를 유혹하였음이니라"(25:18)


모압여자들이 이스라엘백성을 자기들의 제사에 청하고

거기에 응한 백성들이 그들의 신에게 절하고 먹고 마심으로 여호와께서 진노하시고

2만4천명이 염병으로 죽게 됩니다.

얼마나 하나님의 노하심이 심했는지 백성의 수령들을 목매어 달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모세는 즉시 바알브올에 부속된 자들을 죽이라 명하였고 

미디안 한 족장의 딸 고스비와 시므온지파 한 가문의 지도자를 한 창에 꿰뚫어 죽인 비느하스로 말미암아

염병이 그치게 됩니다.


이 사건에

미디안이 개입되어 있고

이 미디안의 배후에 발람이 있었다는 추론이 가능합니다. 


미디안은 라브라함의 첩 그두라가 낳은 아들 미디안의 후손입니다.

그들은 유목민이었고, 모세는 그들에게 40년간 몸을 의탁했으며 아내 십보라는 미디안 여자였습니다.

미디안 제사장이던 장인 이드로는 그의 조언자였으며 처남호밥은 광야길의 조력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제외한 미디안 족속들은 모압과 손을 잡고 이스라엘을 파멸케 하는 일을 도모하였습니다. 


신령한 자를 불러 이스라엘을 저주하려는 시도는 실패했으니

이스라엘을 유혹하여 하나님께 범죄케 하여 그들을 타락시키는 일은 부분적으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외부의 적으로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내부의 타락으로 무너진다는 것을 적들이 간파한 때문입니다. 

그것을 발람의 꾀(민31장)라고 모세는 명확히 집어냅니다. 


...


교회에 불어 닥치는 많은 위험 요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타종교의 범람, 불신적 권력의 만행, 경제의 피폐, 전쟁 등은 전혀 두려워 할 일이 아닙니다.

그런 외부적인 어려움은 오히려 우리를 더욱 견고하게 해주는 환경일 따름입니다.

진짜 두려워 할 것은

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목사들의 타락이며 성도들의 어리석음입니다.

성경을 정직하게 가르치지 않고, 성령의 역사를 귀신의 가르침으로 변질시키고, 정치 권력을 추구하고, 화려한 예배당짓기에 몰두하고

부와 권력을 세습하기 위해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하고, 교인들을 세속정치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짓. 

이런 것들이 교회, 하나님의 집을 병들게 하고 무너지게 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스스로 망했다, 이것이 성경이 마침내 우리들에게 보여주는 그 결말인 것입니다. 

아무리 하나님의 복을 받은 민족이라도

스스로 타락하면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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