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30초 성경묵상

민수기8장

주방보조 2019. 9. 4. 05:56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레위인은 이같이 할찌니 곧 이십 오세 이상으로는 회막에 들어와서 봉사하여 일할 것이요 
오십세부터는 그 일을 쉬어 봉사하지 아니할 것이나 
그 형제 와 함께 회막에서 모시는 직무를 지킬 것이요 일하지 아니할 것이라 너는 레위인의 직무에 대하여 이같이 할찌니라"(8:23-26)

요즘
우리나라의 정년 퇴직 연령은 만 60세입니다.
교사나 교수와 같은 경우 조금씩 다르긴 하고 자유업?에 속하는 일을 하는 이나 자영업과 같은 경우도 정년제한이 없이 일 할 수 있습니다만
대략적으로 60세 전후를 은퇴의 시기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져 있다 할 수 있습니다.
65세가 넘으면 국가에서 노인으로 대우해줍니다. 그래서 일부 대중교통비를 무료로 해 주고 고궁같은 곳에서도 할인을 해준다 알고 있습니다.
최근에 정년을 연장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고 노인나이도 70세로 올리려 한다는 설도 있습니다만...
그것은 의료환경이나 영양상태가 좋아져서 70이라도 여전히 일할 수 있는 건강을 유지하는 이들이 많아진 결과일 것입니다.


출애굽 당시

레위인의 일은 거의 육체적 노동에 속한다 할 수 있습니다. 

성막과 그 부속성물들을 설치하고 해체하는 일뿐 아니라 맨몸으로 지거나 수레에 싣거나 하여 옮기는 일까지

결코 고상한 일이 아니었을 것이고 있는 힘을 다 짜내서 감당해야 하는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은퇴 하는 나이가 매우 젊습니다. 50세.


...


50세.

공자님은 이 나이에 당신이 지천명(知天命)이라 하셨습니다. 

우리같은 범인들이 감히 공자님과 동등될 리 없겠지만 그것을 목표로 한다 하여서일 것입니다.

50세를 지천명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마치 레위인들이 땅위에서 하는 무거운 짐지는 일을 마치고 은퇴하여

어쩌면 

50세 그때부터 회막에서 하는 일에 하늘의 뜻이 담겼음을 의미심장하게 이해했을 법하여

공자님의 지천명의 의미와 부합시켜 봅니다. 


여기서 좀 더 상상력을 가미한다면

현대 교회에서 일부 50도 되기전의 나이에 장로라 부르는 직을 부여하는 일은 지나치게 서두르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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