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30초 성경묵상

민수기5장

주방보조 2019. 8. 28. 17:49
"이는 의심의 법이니 아내가 그 남편을 두고 실행하여 더럽힌 때나 
또는 그 남편이 의심이 생겨서 그 아내를 의심할 때에 그 여인을 여호와 앞에 두고 제사장이 이 법대로 행할 것이라"(5:29-30)

법이 엄할수록 잔실은 더욱 더 깊이 감춰지기 마련입니다.
여자에게 있어 불륜이 곧 죽음으로 이어지던 시대에는 동서를 막론하고 죽기로 감추어 두어야만 했을 것입니다. 

사실상 대단히 치밀한 가족구성에 엄격하기 그지없는 처벌규정이 있던 시절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간통이라는 것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졌는지 알 수는 없지만 
절제하지 못하는 인간이 가진 가장 충동적인 욕구, 성욕를 완벽하게 막을 길은 그때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간통 또는 성폭행은 실재했으며, 그것은 가족과 혈통을 중시하던 그 시대엔 살인 다음으로 큰 범죄였으며
임신한 아내에 대한 특별히 모자란 남편의 의심도 그런 정황속에서 중요도를 따지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 남편의 의심을 해소해 주지 못하면
의심은 성장하는 의식이기 때문에 

임신한 아내는 한껏 부플어 오른 의심으로 분노한 남편과 다른 가족에 의해 

폭행당하고 나아가 죽음으로까지 몰려가게 될 것이 틀림없었습니다.

특별히 요셉처럼 임신한 약혼녀 마리아를 몰래 놓아주려는 넓은 마음을 가진 남자는 그리 흔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의심의 법은 단순하게 읽으면

성적 범죄를 저지른 여인에 대한 귀신같은 판별법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범죄자를 판별하기 위한 법이 아니라

의심하는 남편을 둔 가엾은 여인을 구원하는 법입니다. 

즉, 의심받음으로 죽음으로 내몰리는 억울하기 이를데 없는 아내들을 위한 법입니다.


...


의심은 죄입니다.

왜냐하면, 의심은 끝없이 마음으로 악을 행하게 하고

나아가 실제로 없는 죄도 만들어 내어 상대방에게 악을 행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믿어주는 것이 지혜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대화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통할 수 있는 것이며

혹 상대방이 잘못했더라도 그 잘못을 돌이킬 수 기회를 주는 것이며

진실로 상대방이 끝까지 돌이키지 않고 악을 행하다고 하여도 차라리 속아주는 것이 유익할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심판에 떨어질지라도 말입니다. 


...


하나님 앞에 그 마음을 토해 놓는 사람은 진실합니다. 

진실한 사람은 의심을 품에 품고 살지 않습니다.

의심을 품지 않고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들은 서로 신뢰하게 됩니다. 

서로 신롸하는 사람들은 행복합니다.


 

'예수와 우리 > 30초 성경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민수기7장  (0) 2019.08.31
민수기6장  (0) 2019.08.29
민수기4장  (0) 2019.08.24
민수기 3장  (0) 2019.08.19
민수기 2장  (0) 2019.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