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누구든지 부정한 것 곧 사람의 부정이나 부정한 짐승이나 부정하고 가증한 아무 물건이든지 만지고 여호와께 속한 화목제 희생의 고기를 먹으면 그 사람도 자기 백성 중에서 끊쳐지리라"(7:21)
수학에서
음수를 양수와 곱하면 음수가 됩니다.
마찬가지로
부정한 것과 거룩한 것이 접하면 부정한 것이 됩니다.
아무리
거룩한 것을 많이 먹는다고 해도
먹는 자가 부정하면 많이 먹을수록 더욱 부정함만 커집니다.
곱셈에서 음수에 곱해지는 양수가 크면 클수록 그 결과값이 더 큰 음수가 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거룩한 것에 참여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살피고 부정함을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먹는 것과 관련하여 성찬식을 설명하는 고린도전서 12장에도 거룩한 주의 몸에 참여하는 자가
먼저 자신을 살피지 아니하고 떡이나 잔을 먹고 마시면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심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
이것이 거룩한 것을 먹고 마시는 일에만 해당되겠습니까?
우리의 모든 영적 삶이 그러합니다.
예배하기 전에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형제와 먼저 화목할 것
정욕으로 쓰려고 기도하지 말 것을 가르치는 말씀들도 같은 영적 원리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거룩한 삶이 되려면
먼저
자신을 돌아보아 부정한 것을 제하고 나서야 가능한 일입니다.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의 위선을 예수께서 그토록 미워하신 것은
그들이 자기 자신의 죄를 그대로 둔 채 거룩한 일을 도맡아 하던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천국은 먼저 회개한 자만이 갈 수 있는 나라입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마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