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투는 여인과 함께 큰 집에서 사는 것보다 움막에서 혼자 사는 것이 나으니라"(21:9)
어느 글에
부부사이의 침묵은 금이 아니라 독이라고 한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대화가 없다는 것은 이미 사랑이 식었고 서로에 대한 관심이 사라진 상태임을 보여주는 증거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침묵은 약한 독입니다. 서서히 죽여가는 독입니다.
부부 사이의 맹독이 있습니다.
일방통행이 그것입니다.
서로 사랑하라는 주님의 새 계명이 제자들 사이에서만 가치있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인간관계, 그 중에서도 가장 근원적인 인간관계인 부부사이에 또한 중요하게 작동합니다.
이 말씀은 바울의 서신 가운데 서로 복종하라, 서로 짐을 지라고 표현되고 있으며 부부사이에는 특히 서로에게 자기 의무를 다하라고 명령되고 있습니다.
'서로'라는 말의 반대어는 '홀로'입니다. 즉 일방통행입니다.
이것은 주의 계명과 반대로 나아가 사랑을 깨뜨리고, 질서를 깨뜨리고, 협력을 깨뜨리고, 결국 모든 관계를 무의미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부부관계는 얼마 못가 깨져버립니다. 맹독이기 때문입니다.
다투는 배우자가 왜 생깁니까?
처음부터 성질이 고약한 배우자를 얻은 운 나쁜 경우도 없지 않겠지만
많은 경우, 상대방의 배려없는 일방통행이 만들어 내는 슬픈 캐릭터일 수 있습니다.
원활한 소통이 없으므로 사랑은 식고 불만만 쌓여가는 상황입니다.
결국 차라리 홀로 사는 것이 더 낫다는 결론을 얻게 만듭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투는 배우자를 둔 그리스도인은
움막으로 가지 말고
다투는 배우자에게로 나아가
서로 사랑하라는 그 명령을 이루기 위해
먼저 사랑하고 희생하고 참고 견딜 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이 자신에게 주어진 십자가임을 부정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주께서 도우시면 반드시 서로 사랑하는 부부가 될 수 있음을 믿고 소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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