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새끼 빼앗긴 암콤을 만날찌언정 미련한 일을 행하는 미련한 자를 만나지 말 것이니라"(17:12)
The Revenant(죽음에서 돌아온자)라는 영화(2016)에 새끼를 보호하려고 주인공인 디카프리오를 공격하는 암콤이 나옵니다.
얼마나 잔혹하게 공격 하는지 끔찍함의 절정이었습니다. 마지막 한발의 총에 곰이 먼저 죽지만 주인공도 거의 죽었다 아니할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그 영화를 본 분들은 그 장면을 떠 올리시면서 이 말씀을 새기면 정말 실감이 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직 안 보신 분들은 이 말씀을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한번 보시기를 권합니다.
여기서 만나다는 것은 우연히 길가다가 만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함께 삶을 교환하고 동역하고 동행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아야 합니다. 현대인의 번역에는 미련한자를 '어리석은 일에 미쳐 날뛰는 바보'라고 번역하였습니다.
어리석은 일에 미쳐 날뛰는 자와 동행하면 같이 어리석은 일에 참여하는 자가 되어야 하고, 그일의 열매는 고스란히 자기의 몫이 되고 맙니다.
그 열매가 새끼 잃은 암콤이 가져다 주는 잔혹함보다 더하다는 것이 이 말씀의 가르침입니다.
우리가
친구를 사귀고
동료들을 얻고
결혼을 하는 일은 한마디로 사람을 만나는 일입니다.
그리보면 우리의 인생이라는 것이 온통 사람을 만나는 일들로 이루어져 있다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을 만나는 일은 그러므로 우리의 인생을 좌우하는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성현들의 말씀이나 고전문학등에서 우리가 배워야 하는 것 중에 가장 중요한 일이 바로 사람을 잘 만나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람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버려야할 목록으로 어리석은 일에 미쳐 날뛰는 자...를 정해 두어야 할 것입니다.
곧
하나님을 부정하고 이 세상의 모든 탐욕을 향해 행진하는 이와
멍에를 같이 메는 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새끼 잃은 암콤보다 더 잔혹한 심판의 사자를 만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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