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30초 성경묵상

잠언192(17:9)

주방보조 2017. 4. 2. 16:51

"허물을 덮어 주는 자는 사랑을 구하는 자요 그것을 거듭 말하는 자는 친한 벗을 이간하는 자니라"(17:9)


허물은

과거의 잘못을 말합니다.

지속적이고 노골적이고 고의적인 악행이 아니라

어쩌다보니 부주의 하거나 당황하여 적당치 못한 일을 한 것을 이르는 말입니다.

또는 비유적으로 본인의 잘못이 아닌, 그가 속한 공동체의 잘못도 해달될 수 있겠습니다.


고의적이고 노골적인 악행이야 당연히 지적하고 돌이키도록 노력하는 것이 바른 일이겠지만

현재 지속되지 않는 과거의 어쩌다 저지른 실수에 대하여는 관용하는 것이 옳은 것입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허물은 본인 스스로 그것이 잘못된 것인 줄 알고 반성하고 있거나,

본인과는 직접 관계없는 억울하거나 부끄러운 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부간 다툼에도 가장 금기사항이 허물들추기 입니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옛날에 당신이 저지른일' 에 대한 말로 공격을 감행하거나

나아가 '당신 집안의 어떠함' 을 언급하는 순간

싸움은 전쟁이되고 전쟁은 대전이 되어, 결국에 가서는 회복불능의 폐허만 남기게 되기 때문입니다.


허물은

없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것을 덮어주는 자는 지혜로운 자입니다. 그는 사람을 얻고 사랑을 얻고 행복을 얻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드러내는 자는 사람을 잃고 사랑도 잃고 불행을 자초하는 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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