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구하는 것은 너희 재물이 아니요 오직 너희니라"(12:14중)
뭣이 중헌디? 영화 곡성에 나오는 대사인데 인구에 회자되는 말이 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너무나 잘 까먹는 우리에겐 참 포인트 있는 말입니다.
왜 우리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까먹을까요?
정확한 답은 모르지만, 추측컨대 우리가 가진 중독성향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술에 대한 이야기가 그것을 잘 표현해 줍니다. 사람이 술을 먹고, 술이 술을 먹고, 술이 사람을 먹는다.
술 대신에 일, 돈, 공부, 무엇이든지 대입해도 다 그럴듯 해집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은 어디가고 사업만 남고 건물만 남고 업적만 남는 경우가 너무나 허다합니다.
바울은
'뭣이 중헌지' 명백하게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사람입니다.
복음의 목적은 사람을 멸망으로부터 구하는 것이며
교회의 존재이유는 사람들을 얻고 사랑으로 하나되게 하는 것입니다.
식구를 돌아보지 않는 가족
학생을 존중하지 않는 교육
근로자를 핍박하는 기업
성도들을 돈내는 사람정도로 여기는 교회
백성을 구하려 하지 않는 국가
다 무엇이 중한지 그방향을 잃어버린 집단들입니다.
...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는 일이 그 무엇이든지 사람을 위하는 것인지 아닌지
아무리 재미 있어도, 아무리 돈이 좋아도, 아무리 명예로운 일이라도 '사람'을 얻지 못하고 '사람'을 살리지 못하는 것이라면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
단 한 사람... 그를 위해 우리의 인생을 허비했다 해도, 그것은 전혀 부끄러울 일이 아닙니다.
그것이
참으로 중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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