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30초 성경묵상

고린도후서33(11:16-33)

주방보조 2017. 1. 9. 23:34

"내가 부득불 자랑할찐대 나의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11:30)


사도바울께서 얼마나 답답하시면 

약한 것을 자랑한다고 하는 이 말씀 뒤에 이렇게 덧붙이고 있으실까요?

"주 예수의 아버지 영원히 찬송할 하나님이 나의 거짓말 아니하는 줄을 아시느니라"(11:31)

그 마음을 헤아리며

그 당시를 유추해보아야 할 것같습니다.


자랑하지 않으면 알아주지 않는 사회적 현상이

고린도교회가 활동하던 초기 기독교회 안에도 있었던 일입니다.

그러니 요즘 시대에

목사가 학벌을 자랑하고, 교인들이 예배당규모를 자랑하고, 장로들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청년들이 단기선교업적을 자랑하는 일이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그외에도 자랑할 것들은 너무 많습니다. 

자랑할 것이 많아야 그들을 따르는 이들이 많아지고 또 자랑할 것은 점점 더 풍성해 지는 것입니다. 

여기에도 빈익빈 부익부의 현상은 작동합니다.


바울은 그런 시류에 대하여 직격탄을 날리는 것입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나는 그 무엇도 자랑하는 사람들에게 못 미치는 것이 없으며, 오히려 그들보다 훨씬 월등한 자랑꺼리들이 많지만

나는 나의 약한 것

그것을 자랑하면 자랑하지, 다른 자랑은 하지 않겠다.

왜?

자기를 자랑하는 것은 복음의 정신이 아니기 때문이다."


...


자랑하는 자들에게 속으면 안 됩니다.

자랑하는 자들은 궁극적으로는 하나님 자리에 자신을 앉힐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자기 자랑 프로파겐다에 성공하여 큰 대중을 이끌게 된 목사들이 거의 다 마침내 타락하고 마는 것은

자기를 내세우는 사람은  그 누구라도 

겸손히 자기를 낮추신 그리스도 예수와는 상관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자기를 자랑해서도 안되며

자기를 자랑하는 자에게 경도되어서도 안 됩니다. 


눈을 크게 뜨고...과연 자기의 약함을 자랑하는 자, 아니 오직 우리 주 에수만 높이는 자가 누구인지 분별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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