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외모만 보는도다 만일 사람이 자기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줄을 믿을찐대 자기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것 같이 우리도 그러한 줄을 자기 속으로 다시 생각할 것이라"(10:7)
외모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여러가지 있습니다.
인종, 나이, 성별, 빈부, 등이 그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
그러나
물론 이것들도 완전치는 않습니다.
인종은 많이 섞여 있는 것이 사실이며
나이는 화장술과 성형술의 발달로 제대로 파악하기가 꽤나 힘들어 졌고
극소수이긴 하지만 트렌스젠더를 비롯한 이들 가운데 성별의 혼돈도 없지 않습니다.
빈부의 차이는 더욱 외모로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청문회에 나온 재벌들 중 이모라는 부회장 빼면 다들 재벌처럼 보이지 않았으니까요.
하물며 그 속에 든 것들은 얼마나 구분할 수 없겠습니까?
삼국지에도 장송이나 방통의 외모에 대한 평이 있거니와 그들의 속에 든 지식과 포부를 알아보는 일은 전혀 다른 일이었습니다.
속에 든 것이 지식과 포부 뿐 이겠습니까?
외모만 보고 판단하는 일은 관상가의 일이지 그리스도인의 일은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은
다른 사람의 속에도 하나님의 형상이 있음을 믿는 사람입니다.
몰골이 형편없고, 의복이 누추하고 삶이 팍팍한 사람일지라도...그 안에는 어느 누구와 같이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형상이 있다는 것은
성경이 우리에게 처음부터 선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그리스도인들끼리라면, 이것은 더욱 선명해 집니다.
하나의 몸, 한 성령으로 이어진 지체, 모이면 교회가 되는 사람,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입니다.
그러니
적어도 그리스도인들이
다른 사람을 외모로만 보고 판단하면, 자신 속의 하나님의 형상을 모독하는 일이되고
다른 그리스도인을 외모로만 보면, 자신 속의 성령을 무시하는 일이 됩니다.
...
보이는 것은 그저 보이는 것일 뿐입니다.
보이지 않는 것, 그것을 볼 줄 아는 힘, 그것이 믿음의 사람들이 갖춰야할 역량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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