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30초 성경묵상

마가복음97(13:14-23)

주방보조 2015. 2. 17. 18:30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행하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백성을 미혹케 하려 하리라"(13:22)

 

이적과 기사란 사람의 시각에서 보아 이해할 수 없는 초월적인 것입니다.

마술도 그것을 모르고 보는 사람들에겐 기적입니다.  그저 속임수일 뿐인데도 말입니다.

선하든 악하든 초자연적인 존재는 자연 속에 사는 이들에게는 기적의 생산 공급자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생명과 더불어 자유와 책임을 주셨고, 거기 더하여 계시의 말씀과 성령을 보내 주셨습니다. 나중에 하나님은 우리의 자유로운 선택에 대하여 책임을 물으십니다.

그리고 그 선택을 계시로서 돕고 성령으로 하여금 돕게 하십니다. 이런 도우심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가운데, 우리의 의지를 거스르지 않고 자연스럽게 행해지며, 이적과 기사로 여겨지지 않습니다. 물론 아주 특별한 경우가 없다 할 수는 없습니다만...

 

반면 마귀는 사람의 자유를 빼앗고 자기의 종을 만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사람들의 마음의 평안을 무너뜨리고 대신 놀라움과 두려움과 무력함을 느끼게 해주어야 합니다. 우리가 원하지 않아도 굴종할 수밖에 없도록 억압하고, 마치 마음으로 스스로 굴종한 것처럼 느끼도록 미혹합니다. 그러므로 이런 작업을 위하여 그는 사람들이 이해 못하는 기이한 일들을 보여주고 신기한 현상을 나타나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는 이적과 기사로 보이는 짓을 남발합니다.

 

성경은 성령의 은사들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고, 그것이 교회적이며 질서가 있으며 유익하다고 가르칩니다.

 

마귀는 이 말씀과 반대되는 방향으로 그 은사들을 일반화 하고 개인화 하며 유익을 가장하고...결국은 자기 탐욕을 채워나갑니다.

 

방언은 누구나 하는 것이며 연습으로도 가능한 것이며 모여서 큰 소리로 할 수 있으며 기도를 오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선전합니다.  

예언은 누구나 훈련하면 가능하고 틀릴 수도 있는 것이고 자꾸 하다보면 주님이 곁에서 직접 코치도 해 주신다고 우깁니다.

신유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며 열광적인 찬양과 방언과 반복되는 선포를 따라 나타나며 집단으로 모여서 할수록 효과적이라 합니다.

귀신쫓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소리를 지르거나 눈을 찌르거나 목을 조르거나 하면 되고

넘어뜨리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며 넘어지지 않으려는 자는 믿음이 부족한 자라고 을러댑니다.

 

그래서 조모목사는 세계최대의 교회를 일궈내었고

변모목사는 거대교회를 확장해 가고 있으며

손모장로는 큼직한 센터건물을 확보했으며

김모목사와 그의 제자들은 교인들을 흡수해 덩치를 여전히 키워가고 있으며

온갖목사들이 교인들을 자기 노예로 만들기 위해 어제도 오늘도 사람쓰러뜨리기 놀이를 진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어찌 성령의 일이겠습니까?

 

그러니

지금이 어찌 평안한 시대이며 위기와는 상관이 없는 시대겠습니까?

지금이 어찌 유대인들이 맞았던 그 참혹한 종말의 때와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겟습니까?

 

미혹에 빠지지 않게...과연 우리에게 쥐어진 성경의 계시가 무엇을 말하는지 검증의 눈을 부릅뜨고 살펴 옳고 그른 것을 구분해야만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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