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30초 성경묵상

잠언141(15:12)

주방보조 2014. 10. 1. 16:38

"거만한 자는 견책 받기를 좋아하지 아니하며 지혜 있는 자에게로 가지도 아니하느니라"(15:12)

 

거만은

스스로를 가장 높은 위치에 올려 놓은 사람에게서 나오는 기운입니다.

이 기운은 하수의 경우엔 있는 그대로 드러나게 됩니다. 하수들은 그 거만을 드러내 보여주는 것 자체를 즐기니까요.

보통 갑을 관계에서 질 낮은 갑질에 몰두하는 자들에게서 느껴지는 것이지요.

또 철 덜든 젊은이들에게서도 비슷한 기운을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좋은 대학을 다니는 아이들, 좋은 직장에 간 아이들, 돈 많은 부모를 둔 아이들 따위가 그런 부류에 속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고수인 경우

겸손으로 포장을 잘 하여 그 거만의 기운을 들키지 않습니다. 

그들은 눈물도 잘 흘리고, 무릎도 잘 꿇습니다.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간이고 쓸개고 다 빼 놓고 자기를 낮추어 가장 겸손한 종인 것처럼 가장하기도 합니다.

이런 고수인 거만한 자들이 의외로 많은 곳이 정치계이고 종교계입니다.

 

그렇다고

저들을 구별해 낼 수 없느냐, 아닙니다.

"그에게 지혜로운 사람들이 친구로 있는가"를 검색해 보면 됩니다.

 

높은 자리에 앉은 그의 주위에 추종자들만 있고, 날카로운 혀를 가진 친구가 없다면...그는 거만한 지도자입니다.

그의 주위에 과연 잘못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함에 거침이 없는 지혜로운 사람들이 모여든다면...그는 참된 지도자입니다.

 

...

 

누가 견책을 달게만 들을 수 있겠습니까? 

자신의 견해를 뭉개버리는 지혜로운 자의 말을 기쁘게만 들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그런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마음을 겸허하게 열어 받아들일 줄아는 것이 ... 그리스도의 자기 비움에 다가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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