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자의 입술은 지식을 전파하여도 미련한 자의 마음은 정함이 없느니라"(15:7)
다른 생명체들도 각각의 역할을 나눔으로 생존하거니와 인간은 특별히 그 나눔에서 두드러집니다.
본성적인 남녀 노소의 역할나눔에서뿐 아니라 사회를 형성하는 조직과 운영이 또한 그렇습니다.
산업혁명 시 경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할 때 나온 경제이론 중 하나가 분업입니다. 이것은 인간이 각자의 자리에서 일을 나누어 할 때 얼마나 효율적인가를 증명하였습니다. 현대에 있어 그 분업이란 정말 너무 지나칠 정도로 세분화 되어 오히려 소통의 단절과 인간성의 상실이라는 악영향을 미치는데 까지 이르렀습니다만, 지구를 온통 뒤 덮고 있는 인간문명의 실존을 가능케하는 기본골격이 되어 있습니다.
인간은 나누면 나눌수록 더 부유해지고 더 번성할 수 있다는 것을 세월이 가면 갈수록 더욱 확신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나눔은 또 다른 나눔없이는 발전하지 못합니다.
인간외의 다른 생명체들이 전혀 발전하지 못하고 태고의 그 시스템 그대로 존재하는 것은 바로 그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 나눔은 생존을 위한 나눔이 아니라 발전을 위한 나눔입니다.
영어로 하면 첫 나눔은 division이고 나중의 나눔은 sharing이라 할 수 있습니다.(영어어휘는 나중에 정확하게 고치도록 하겠습니다^^)
첫나눔은 있는데 두번째 나눔이 인색한 사회는 폐쇄된 사회입니다.
가정이든 정치든 국제관계든 폐쇄된 사회는 절대 발전하지 못합니다. 생존은 할 지 모르지만 서서히 썩어 병들어 갈 것입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폐쇄된 조직 안에서 계속 무한반복되는 제한된 정보의 세뇌란 결국 무지막지한 영적 학대나 맹목적 피학대자만 양산하게 될 것입니다.
나눠줄 마음이 없는 자, 그들은 미련하 자들이며, 다가올 미래에 결국은 자기 자신과 사회를 모두 곤경에 빠뜨리고 말 것입니다.
돈이든, 정보든, 사랑이든
나누어 주는 자가 진정으로 미래의 복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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