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30초 성경묵상

아모스2장

주방보조 2014. 3. 21. 00:54

"그러나 너희가 나시르 사람으로 포도주를 마시게 하며 또 선지자에게 명하여 예언하지 말라 하였느니라"(2:12)

 

이방민족들에게 하나님은 사람에 대한 무자비를 추궁하시고 이어서

유다와 이스라엘에 대하여도 하나님의 진노를 돌이킬 수 없는 그들의 죄를 고발합니다.

 

유다는 율법을 멸시하고 우상숭배하는 죄를 간략히 언급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매우 구체적으로 그들의 악의 실상을 고발합니다. 궁극적으로 아모스는 바로 이 북왕국이스라엘에게 경고하기 위하여 온 선지자이니 그렇습니다.

 

그들의 죄는 다음과 같습니다.

은을 받고 의인을 팔며

신 한켤레를 받고 궁핍한 자를 팔며

가난한 자의 머리에 있는 티끌을 탐내며

겸손한 자의 길을 굽게 하며

父子가 한 젊은 여자에게 다니며

우상의 제단에서 전당잡은 옷 위에 누우며

벌금으로 얻은 포도주에 취하는...죄입니다.

 

얼마나 사랑했는데

얼마나 저들을 알뜰하게 살피고 돌보어 주었는데...이런 결말이라니, 하나님의 슬픔이 절절히 느껴져 옵니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것은

사랑에 대하여 배반당하는 일일 것입니다.

 

하나님은 또한 이들을 위하여 두개의 상징적인 안전장치를 두셨습니다.

하나는 나실인이고

다른 하나는 선지자입니다.

 

나실인은 거룩한 서원으로 이스라엘을 각성케하고

선지자는 거룩한 말씀으로 이스라엘을 깨우는 자들입니다.

 

그런데, 이들마저 아무 소용없게 되고 말았습니다.

서원을 깨게 하고, 입을 봉해버렸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멸망의 마지막 단계입니다.

 

...

 

우리는 이스라엘과 방불합니다.

돈이면 안 되는 일이 없을 지경이며

재벌이 가장 존경받는 자가 되어 있으며

인터넷이든 신문이든 영화든 성욕에 헐떡이는 인간들이 가득함을 보여주며

빈부의 격차는 날로 더해가기만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교회...에서 젊은이들에게 정절과 반듯한 삶을 더 이상 강조하지 않습니다. 술이, 섹스가 괜찮다고 말은 안 하지만 무언의 용납이 당연시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개혁을 이야기하면 이단으로 몰리거나 왕따의 대상이 됩니다. 적당히 타협하고 맹종하는 이에게만 헛된 영광의 보좌가  내밀어 집니다.

 

나실인이어야할 젊은이들이 서약을 깨고 술을 마심과 같으며

예언자여야 할 성도들이 강제로 입막음을 당함과 같지 않습니까?

 

...

 

세상이 교회를 거룩하다고 핍박하는 것이 아니라...더럽다고 버리는 시대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목사들이

주님의 사랑으로 이렇게 번성했다고 자랑이나하면서

세습이나 하고, 예배당건물만 확장하고, 온통 귀먹은 지들처럼 ... 즐겁게 가수들을 동원하고 코미디언들을 동원하여 웃고 노래만 불러대고 있습니다.  

강대상의 휘황한 불빛에 가려서

저들에겐 예수님이 얼마나 슬픈 표정을 짓고 계시는지 ... 보이지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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