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30초 성경묵상

마가복음92(12:38-40)

주방보조 2014. 1. 6. 20:45

"회당의 상좌와 잔치의 상석을 원하는 서기관들을 삼가라"(12:39)


서기관이란 당시 직분은 사두개인과 바리새인 모두에게 있었고

그들 중에서도 상당히 존경받는 위치의 지도자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상좌와 상석을 원하는 서기관...

이것을 우리 시대에 적용시키면

성도들 위에 군림하고 그들에게 대접 받기 원하는 '그런 목사'들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그들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를 풀어 놓으십니다.

첫째 그들은 과부의 가산을 삼키는...탐욕스러운 자들이며

둘째 그들은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는...하나님을 빙자하여 사람들의 주목을 끌고자 하는 자들이기 때문이라고 말입니다.


탐욕으로 똘똘뭉친 목사들과

믿지도 않으면서 입담과 건축물과 거짓은사들과 학벌로 과시하는 것 좋아하는 목사들이 이에 해당될 것입니다.


저는 사람들이


그런 목사들을 사랑하며 그들의 교회를 채우고 앉아 있는지 조금은 이해합니다.

그들의 탐욕이 자기들의 탐욕과 주파수가 같고

그들의 영광에 자신들도 동참하는 것같은 착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하긴

언제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 적이 있습니까?

못된 양처럼 항상 거역하고 각기 제 길로 가기를 더 즐기는 자들 아닙니까?

교회에 우글우글 모여서

탐욕을 숭상하고 외식을 사랑하는 짓이 '그런 목사'로부터 직분없는 평신도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크게 만연되어 있습니까?


그래서

세습하는 교회마다 날마다 새신자들로 가득 차고

거액의 빚을 지어 예배당을 짓는 교회마다 더 많은 사람들로 발디딜 틈도 없게 되는 것 아닙니까?

희한한 은사를 휘두르면 그를 하나님처럼 두려워 섬기고

외국의 박사학위 한개 정도는 가져야 기꺼이 하나님의 종으로 인정하려는 풍토 또한 가득한 것이 아닙니까?


탐욕과 자기영광을 구하는 영적 지도자들을 주님은 조심하라고 하셨는데

오히려 그런 자들을 잘 섬기고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을 잘 믿는 일인 것처럼 되어 가고 있지 않습니까?


...


예전의 그 서기관들처럼 처처에 탐욕과 욕망을 성직으로 포장한 채

영혼을 사냥하는 무리들이 널려 있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그들에게서 떠나야 합니다.


우리가 다 구분해 낼 수는 없다고 해도

최소한... 세습을 한 목사의 교회, 교단정치에 몸담은 목사의 교회, 무리하게 빚지고 건축하는 목사의 교회는...떠나야 합니다.

그런 교회들에 남아서 기어코 주님의 권고를 무시하며 살지는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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