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그 지혜 있게 대답함을 보시고 이르시되 네가 하나님의 나라에 멀지 않도다 하시니 그 후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12:34)
서기관 중 한 사람이
예수께서 바리새인, 헤롯당의 시비와 사두개인의 도발에 대하여 대답 잘 하신 것을 알고
나아와 묻습니다. "모든 계명 중 첫째가 무엇입니까?"
예수께서 가장 큰 계명을 말씀해 주십니다. 이것은 신명기에 나온 말씀 그대로 입니다.
첫째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고 둘째는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며, 이것들 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고.
그러자 이 말씀에 감동받은 이 서기관은 주님이 인용하신 말씀에 적절한 살을 보태어 주님의 주장에 찬동합니다.
예수를 세금과 부활로 시험하려 한 자들은 예수를 죽이려는 의도 또는 해치려는 의도로 예수께 나아온 자들입니다.
이들은 변론의 승부에만 집중하였으므로 자신들의 패배에 수치감을 느끼거나 적대감을 더 키웠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이 서기관은 예수의 긍정적인 면을 보고 나아와서 그에게 진지한 질문을 던진 것입니다. 평소 애매하고 궁금했던 것, 그래서 그의 질문은 매우 '본질적인 질문'인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보다 큰 계명을 없다'는 답을 들었을 때에
그에게 깨달음과 큰 감동이 밀려오고
겁도 없이
"선생님이여 옳소이다"라고 소리쳐 외치는 것입니다.
...
예수께 나아오는 동기가 무엇이며
예수께 대한 인식이 어떤 것이냐가 그래서 매우 중요합니다.
주께서 그렇게 해 주시지도 않지만
돈을 바라고 오는 자는 돈을 벌면 떠나고
건강을 바라고 오는 자는 건강해 지면 떠납니다.
예수를 의심하는 자들은 예수믿는 자들의 부정적인 모습에 환호하며 즐거워 할 것이고
예수를 신뢰하는 자들은 아무리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소망의 끈을 놓치지 않을 것입니다.
...
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처럼 예수를 만나는 자들은 예수가 거치는 돌이 될 것이고
저 서기관처럼 예수를 만나는 자는 진리의 빛을 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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