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스트레일리아/다섯아이키우기

몰래 본 경기...^^

주방보조 2013. 10. 23. 15:56

 중학교 가을축제 중에

교신이가 회장으로 있는 2학년7반이 축구와 줄다리기 피구 모두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오후에 그 결승전이 있었습니다.

 

애슐리의 성찬을 즐기고

충신이는 학교 친구를 만나러 떠나갔고

우리부부는

우리 아파트 북쪽 그물벽을 통해서

아파트와 붙어 있는 중학교 축구결승과 줄다리기 결승, 그리고 계주경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에서

백넘버9번이 교신이 입니다.

축구는

2:0으로 이겼고

줄다리기는 2:0으로 졌습니다.

 

줄다리기에서 진 것은 ... 모두 결승에 올라 남학생들은 축구하느라, 여학생들은 피구를 하느라 다 힘이 빠져서라고...울분을 토하기도 하였지만

그래도

중2...북한의 김정은도 겁낸다는 그 엄청난 중2...에서 자기 반이 우승했다고

 

 

 

 

 

 

 

 

 

 

 

 

 

  • 김순옥2013.10.23 16:54 신고

    교신이의 활약상이 대단하네요.
    남자들에게 축구는 시공간을 초월하는 것 같죠?
    수원의 조카가 고2인데 결승에서 2차까지 가는 승부차기에 마지막 주자로 나가
    한 점 차로 승리를 했다더군요.
    학교 전체가 집중되는 긴장감 넘치는 경기였다고 올케가 실감나게 말하더군요 ㅎㅎ

    한빛이는 중학교 때까지는 달리기선수를 했는데
    고등학교 가니까 체격이나 체력에서 따라가지 못하더군요.

    교신이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답글
    • 주방보조2013.10.24 12:38

      교신이는 승부욕이 무척 강합니다.
      오직 하나 '공부'에서만 승부욕이 없구요...^^
      그게 안타깝습니다.
      축구는 참 잘하더군요. 스피드도 좋고 킥도 좋고...

      군대스리가라고...군대에서 축구경기가 너무 격렬하여 부상이 많다고 하더군요.
      충신이랑 교신이는 그거 준비만 하는 듯 보입니다.

      한빛이는 중간고사 기간이겠군요?

  • Shir2013.10.24 19:35 신고

    제가 고교시절 남녀공학이었는데요,
    평소 여학생들에게 비호감인 한 친구가 있었는데요,
    그 애가 엄청 축구를 잘했는데요,
    비호감이 못생겨서가 아니라 인간성이 그래서 였는데요...*^^*
    그 애가 축구할 때 만큼은 너무 너무 너무 멋져불더라구요!!!
    그닥 축구에 관심없는 저같은 애덜조차도... 환호하게 되고!!!
    굳이 승부욕이라는 말을 갖다 붙이지 않아도...
    오매~ 멋지더라구요!
    근데, 울 교신인 공부가 어떠하다하셔도 인간성 멋지죠, 얼굴 잘생겼죠, 축구 잘하죠 하면...
    축구 못하고 공부 잘하는 애덜과는 비교도 안될 인기쟁이일 거 같은데요?

    근데 두분, 팬스 너머로 아들래미 경기 몰래 보시는 모습... 너무 귀엽고 예쁘셔요! 어쩜 좋아~~~*

    답글
    • 주방보조2013.10.24 22:53

      교신이가 코너킥을 찼는데...그것이 헤딩슛~골인으로 이어졌지요. 난리가 났었습니다. 모두 인조잔디 위에서 얽히고 섥혀 뒹굴며 환호하는 모습이.
      그런데 요즘 얼굴이 괴뢰군 같이 비쩍 말랐습니다. 지나치게 놀고 있으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인기는 ... 본인은 없다고 극구 부인하는데요?

      전 저런 사진 안 찍습니다.
      그냥 갑시다...그랬는데...마눌님이 딱 달라붙어서...1시간이 넘게 한 손으론 제 멱살을 붙잡고^^ 다른 손으론 핸드폰카메라를 눌러댄 것이죠.

  • malmiama2013.10.24 20:31 신고

    역시..교신이!!!!!!

    답글
  • 한재웅2013.10.25 11:21 신고

    사내아이들에겐 축구 잘하는게 갑입니다^^

    답글
    • 주방보조2013.10.25 18:14

      그런가봅니다.
      월 수 아침 7시면...축구하러 나갑니다. 어울리지 않는 일이지요.
      다른 날은 학교가기 20분전에냐 겨우 일어나는 놈이요.
      뭔가 돋보이니 그러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