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서 가라사대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하며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나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 (29:13)
선지자와 선견자가 헛소리만 하고
지헤자와 명철자가 무식한 소리나 지껄이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과의 관계를 단절하셨기 때문입니다.
머리인 그들이 그러므로 몸통인 백성들이야 헛소리를 따라가다 망하고 무식한 결정에 스러지는 것입니다.
왜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보시는 것은 마음
우리가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것도 마음입니다.
마음이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것으로 채워져 있는데
하나님이 거기 머무르실 이유가 없습니다.
...
이름도 찬란한 프로그램들이 난무하고
기막힌 논리의 여러 사조들이 물결칩니다.
유학을 다녀오고 박사를 받고 그 박식함을 자랑합니다.
거대한 예배당언 높아만 가고 교육관과 수양관이 가르치는 자와 배우는 자들로 가득합니다.
그런데
마음이 없습니다.
마음이 거기 없으니 주님이 안 계십니다.
그러니
같잖은 이단들이 오히려 부흥하고, 세습하는 교회가 번성하고, 가혹한 독재자인 영적 학대자들이 존숭을 받는 것입니다.
...
아, 저는
님 향한 일편단심까지는 천성이 글러먹어 못되어도,
주님께 죄송한 마음만이라도 항상 놓치지 않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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