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은 참 몹시도 추웠습니다.
그래서
여의도 살던 대학생 시절 보았었는지 가물 거리는 기억 외에는
난생 처음으로 한강이 꽁꽁 어는 꼴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얼음으로 덮힌 강을 걸어서 건너 잠실까지 가고픈 갈망이 목구멍 까지 밀려 왔지만 ... 잘 참아내었구요^^
대신
원경이와 나실이와 얼음이 된 한강을 밟고 사진을 찍는 것으로 대신하였습니다.
매년 한강이 이번처럼 얼지, 아니면 30년 지나서 겨우 한번 더 얼릴 지 알 수 없지만 ... 즐거웠습니다.^^
딸들도 겁은 좀 났지만 즐거웠다고 했습니다. 아버지가 없다면 지들이 어찌 한강을 밟아볼 엄두라도 내었겠습니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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