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좌우편에 앉는 것은 나의 줄 것이 아니라 누구를 위하여 예비되었든지 그들이 얻을 것이니라"(10:40)
예수는 죽음과 부활을 말씀 하시는데
야고보와 요한은 어미까지 동원하여 영광스러운 자리를 요청합니다.
하나님의 나라, 예수께서 세우실 나라가 무엇인지 알지 못함때문입니다.
예수의 나라는
죽기까지 낮아져야 하는 나라며
죽지 않으면 열매를 거둘 수 없는 나라며
모든 것을 버린 자들이 영광을 얻는 나라인데도 불구하고
이들은 그 영광을 구걸하여 쟁취하고자 합니다.
세상의 권세자들의 흉내나 내고자하는 욕심으로
죽음과 부활을 예고하시는 주님 앞에 선다는 것이
우리 보기에도 얼마나 어린 행위인지요 ...
그러나
어떻습니까?
우리들은 이 야고보와 요한을 뛰어 넘고 있습니까?
이들은 예수의 이후 죽으심과 부활을 아직 알지 못하여 그랬다고 변명할 여지가 있지만
우리는 이미 그 사실을 들었고 믿은 자들로써...이들이 요구하던 것에서 한 치라도 벗어나 있느냐 말입니다.
구하는 것마다
낮아짐과 그 나라에 적합한 삶이 아니라
높아짐과 이 세상에 적합한 삶이 아닙니까?
...
과연
주님의 좌우편에 앉겠다는 생각 그 자체는 참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그 자리들은 주님에 버금가게 낮아질 수 있는 자만이 차지할 수 있는 자리일 것입니다.
누가 그 자리에 앉아 있을까요?^^
베드로와 바울일까요?
아니면 정말 그 자리를 갈망하던 야고보와 요한일까요?
궁금하지만 그걸 알아서 무엇하겠습니까?
오직 그날에 그 나라에서 우리의 자리가 부끄럽지 않도록...오늘도 예수 안에서 더욱 낮아지는 삶을 살아갈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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