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너를 위하여 대사를 경영하느냐 그것을 경영하지 말라"(45:5상)
아무리 갑갑한 일이 있어도 우리가 우리의 분수를 넘어서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어떤 것은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며
하나님께 간곡하게 애원해도 안 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때 오직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을 인정함으로서, 안 되는 그것을 받아들여만 합니다.
그런데
우리 마음이 도저히 이러한 것을 받아들이지 못할 때
우리는 하나님을 마음에서 지우고 우리 자신을 위하여 모종의 계획을 세우고 그 일을 추진하려 들게 됩니다.
이것이 우리가 스스로 분수를 넘는 일을 하는 것이고
그 결과는 참담할 수밖에 없습니다.
남왕국 유다의 멸망에 즈음하여
예레미야의 비서인 바룩은 이렇게 망하느니 한번 뭔가 해 보자하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었던 것같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오직 자신의 가슴속에 불타는 괴로움을 해소하려는 것일 뿐 하나님의 뜻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것이었던 듯합니다.
이에 예레미야는 그것을 금하는 것입니다.
분수에 지나면 ... 망하는 것 뿐이기 때문입니다.
...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은
좋은 일이 일어날 때만 그리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렵고 괴로운일이 일어나는 때에도 당연히 하나님의 주권은 무엇보다 먼저 인정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을 막을 수 없으면
하나님이 하시지 않으려는 일을 가능케 할 수 없습니다.
업드려 모세처럼. 한나처럼, 에스겔처럼 ...하나님 당신이 우리를 긍휼히 여기사 바꾸어 주시기를 빌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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