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과 그와 함께한 열 사람이 일어나서 바벨론 왕의 그 땅 총독으로 세운바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칼로 쳐 죽였고"(렘41:2)
사람을 믿어주는 것은 참 좋은 성품입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나면 큰 화를 불러 일으키기 쉽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이란 믿을만한 존재이면서 동시에 믿을 수 없는 존재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진실하다면...믿을 수 있습니다. 거짓되면 믿을 수 없습니다. 문제는 이것을 어떻게 알 수 있으냐입니다.
결코 우리의 힘으로 만만히 눈치채거나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솔직히
자식들이라고 다 믿을만합니까?
더 나아가서 부모라고 해서 다 진실합니까? 그저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믿으려 하는 것일 뿐이지 자식들이 부모에게 얼마나 거짓되며 부모 또한 적지않게 그리 진실하지 못한 경우가 없다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물며 남이겠습니까?
그다랴는 이스마엘을 믿었고 이스마엘은 보기좋게 그다랴의 생명을 빼았았습니다.
이것이 인생 중에 사실 비일비재하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소위 뒤통수를 맞았다거나 등에 비수를 꼿았다라는 말에 해당되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인간을 절대적으로 신뢰한다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사랑하므로 그의 허물을 가려주는 것은 우리들이 소홀히 할 일이 아니나
언제든지 그들의 상태를 생각하고 말과 행위를 살펴 고려하는 것은 매우 필요한 일입니다.
특히 지도자라면 사람을 쓸 때 그런 면에서 더욱 철저한 검증이 필요합니다. 자기 개인의 일이 아니라 전체의 일이 되기 때문입니다.
무조건 의심부터해서야 되겠습니까마는
믿기만 해서는 안된다는 것...우리에게 명심시켜주는 사건으로 보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면 반드시 잘 될 것이지만
형제라고, 친구라고, 동포라고, 동병상린일 것이라고, 동향이라고,,,사람을 믿다가는 큰 낭패를 당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특히 교언영색으로 포장한 무리들이 있음을 기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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