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6일이 저희 부부 결혼20주년이었습니다.
진실이는 비싼^^장미꽃 다섯송이를 가슴에 안고 와서 전달하였습니다.
나실이는 학교 앞에서부터...맛있고 싸고 글씨를 써준다고... 저 큰 케잌을 사가지고...전철타고 헉헉거리며 왔고
충신이는 저희 부부와 냉전중이었지만 안 끼워 줄 수가 없었지요
원경이는 제일 즐거워 해 주었으며
교신이는 자다가 일어나서 눈빛이 영 온전치 못하였지요.^^
아내에게 웨딩드레스를 입혀 줄 여유가 없었지만 ...저는 20년 전 식장에 들어갈 때 입었던 바로 그 옷을 입었습니다.
원래는
20주년 기념으로 신혼여행지였던 제주도로 둘만의 여행을 가기로 했었으나...넉넉지 않은 이들이 다 그러하듯^^25주년으로 미루고
아주 조촐하게 꽃다발 하나와 케익 하나로 만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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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려요^^ 늘상 가지지 못한 것으로 인해 투닥거리며 살아가는 제 모습이 부끄러워집니다... 25주년엔 꼭 두 분만의 여행이 이루어지길^^
답글 -
정말 정말 축하드립니다.
답글
아주 멋지고 다복해 보이세요.
딸 셋이 정말 보배라는 것을 다시 실감합니다.
잘생긴 외모는 세월이 지나도 전혀 퇴색되지 않는다는 법칙 또한 실감합니다.
물론 다섯 아이들의 엄마의 미모는 늘 질투가 날 정도입니다.
진실이랑 나실이가 갈수록 날씬해지면서 엄마의 모습을 닮아가는 것도 참 신기해요.
저는 결혼20년 되는 때 혼자서 미국에 갔었습니다.
15년에는 시댁 가족들과 제주도에 여행을 갔었구요.
23년 차인 저희들보다는 한참 나중이라는 점...웬지 선배같은 느낌이 듭니다 ㅎㅎㅎ
그런데 스테인드그라스가 집에도? 맞은가요?
앞으로 은혼식...금혼식...더더욱 행복한 가정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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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결혼기념일을 챙겨 드리는 착한 아이들을 두셔서 더 행복해 보이세요
답글
전 부모님의 결혼 기념일이 언제인지도 모르고 챙겨드려본적도 없네요.
부모님조차 서로 챙기시지도 언제 인지도 제대로 기억 못하시는 기념일이었거든요.
제주도 여행도 25주년 기념엔 꼭 가실 수 있게 되기를... ^^ -
종이 꺼내서 빼기를 해봤습니다. 전 19네요.ㅎㅎ
답글
1년 차이인데 수확량에 큰 차이를 보이는군요.ㅎㅎㅎ
식장에 들어갈 때 옷이 그대로 맞는 신랑과
식장에 들어갈 때와 똑 같이 아름다우신 신부...
만세만세 만만세~~~입니다아아아~~~~!!!!^^
축하드리고...
세월이 더 가기 전에
하루 빨리 더 많이 누리시고, 더 많이 즐기시고, 앞다퉈 더 많이 사랑하시길 바래요~!! -
결혼 20주년 축하합니다. 아직도 30년 남았군요. 금혼식은.
답글
아무튼 두루 좋습니다. 삶에서도 복을 누리십니다. 좋습니다. 좋습니다아~~
배경 음악들도..참 좋습니다. 모든 곡이 딱입니다. ^^ -
예복을 아직도 보관하고 계세요? 저는 안 맞아 예전에 처분했는데...^^
답글
저는 지난 해 은혼식였는데, 아무것도 못 했다는 거 아닙니까! -
이룬.....이제사 봅니다.
답글
5월 6일, 이젠 잊지 않겠군요. 제가 5월 5일이니~~~~~
보기에 참 좋습니다.
두 분 참으로 행복해보이십니다.
뒤늦은 축하드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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