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훈련을 시작한 이유 중에 하나가 전도였는데, 드디어 예언 전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금식일이 되어서 금식도 하고 그동안 시작을 해야겠다는 생각만 있고 시작을 못하고 있었는데, 목사님께서 며칠 전 오전 중보기도 시간에 예언전도를 시작하라고 말씀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용기백배하여 무작정 나갔습니다.
예전에는 전도하러 가면 전도지나 사영리가 필요했는데, 예언 전도는 특별한 전도지를 가지고 가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혹시나 교회에 대해서 궁금해 하시는 분이 있을지 몰라서 주보를 준비해서 나갔습니다.
처음 시작한 곳은 다름아닌 버스 정류장이었습니다. 교회에서 가장 가깝고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 언제인가 정류장에 모여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에게 전도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 해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 시작의 말문을 어떻게 열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떠한 방식으로 예언을 풀어야 하는지 아무것도 모른채 시작했던 예언전도가 한 사람, 두 사람을 만나게 되면서 어떻게 접촉점을 가지고 가야할 지 자연스럽게 알게되었고 옆에서 전도하시는 수석간사님과 간사님을 보면서 이야기 중에 자연스럽게 하시는 것을 보면서 또 배우게 되었습니다. 교회에서 하는 것과는 다르게 이야기 하는 과정 중에 자연스럽게 예언이 이야기 과정 중에 녹아드는 것을 보았습니다. 예언을 듣고 돌아가시는 분들의 얼굴이 밝아지시는 것을 보고 감사했습니다.
정류장의 단점은 버스가 오면 예언 전도를 받으시던 분이 바로 버스를 타고 가셔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자그마한 몇 분의 시간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전하고자 하시는 부분을 전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두번째 장소를 옮겨서 시작한 곳은 지하철 역이었습니다. 이곳은 사람들이 버스 정류장 처럼 빨리 가야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고 정류장 보다는 따뜻해서 좋았습니다. 무차별적인 예언 전도가 시작되었고, 역시 시간이 지날 수록 방법을 터득해 가게 되었고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분에게는 교회 3부사역시간에 예언하는 것처럼 다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교회에서처럼 편한 마음의 상태를 유지하면서 하나님의 임재 속에 깊이 들어가는 부분이 길거리 예언전도에서는 더 많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회에 찾아오시는 분들은 이미 마음이 열린 상태여서 거절이라는 것이 없었지만, 찾아가는 전도는 거절을 예상하고 다가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예상했던 것 보다는 많은 분들에게 예언과 예수 그리스도를 전할 수 있어서 감사했고 예전에는 하나님을 알았으나 지금은 하나님과 관계없는 삶을 살아가는 분들에게 다시금 영적인 도전과 잊혀졌던 하나님을 다시금 생각하도록 하는 예언을 전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오늘 만났던 많은 분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 필요없다고 거절하신 분들 모두에게 전했던 예언의 단어와 말씀이 지속적으로 그분들에게 생각나고 삶에 변화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오늘은 정류장과 지하철 역이었지만 다음에는 사람들이 모여있고 점보는 곳이 많은 곳에서 자리를 잡고 "무료로 봐 드립니다"라는 문구를 내 걸고 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예언이 더 깊어져야할 필요성을 느끼고 지식의 말씀이 더 갈급해 져서 돌아왔습니다. 예언을 하면서 예언을 배웠던 것처럼 예언 전도를 하면서 예언 전도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시작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예언 전도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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