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운동량을 좀 늘여보려고
살곳이를 넘어
청계천으로 거슬러 올라가
고산자교 아래까지 자전거를 타고 있습니다.
고산자교 조금 못미쳐 청계천 물위에 나무로 난간을 만들어 산책의 재미를 배가 시킨 곳이 있는데
상류쪽으로 섰을 때 왼쪽엔 물이 고여 있어 손바닥 길이보다 더 긴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 다니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들여다 보다가
발걸음을 옮겨 조금 더 나아갔을 때
오른쪽에...오리한마리 서 있음을 보았습니다.
다리 하나는 오그라든 채 공중에 매달려 있었고 힘겹게 몸을 받치고 있는 다른 다리는 물갈퀴마져 매말라 보였습니다.
날개는 어디 갔는지 제 눈으로 찾을 수 없었고
...
누가 저 오리를 저렇게 만들었을까요?
그리고 저 오리는 얼마나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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