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여 나를 보호하소서 내가 주께 피하나이다"(16:1)
이 호소는 시편 전체에 흐르는 주제중 하나입니다.
인생이 그리 아름답기만 한 것이 아님을 모르는 바 아니고 노력을 해도 잘 되지 않고 눈물을 흘리고 피흘리기까지 해봐도 안되는 것이 허다한 인생입니다. 아무리 둘러보아도 아름다운 것들은 잠시 뿐이고 결과는 슬픔과 아픔뿐인 것... 전도서 기자인 솔로몬은...해아래 인생, 그것을 일러 헛되고 헛되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는 자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바울은 설파하구요...
... 우리가 하나님을 찾는 동기는 분명합니다. 절망을 향해 달려 가는 이 인생의 한계를 넘어서고자 함입니다.
그것을 구원이라고도 하고 자유라고도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 하나님을 마침내 만나고 알게 되었을 때에는... 우리의 보호자가 오직 우리 하나님 밖에 없음을 더욱 절감하게 됩니다. ... 그리고 그의 보호아래 ...그의 평안한 사랑의 품안에서 비로소 마치...봉사가 눈을 뜨듯이... 새롭게 세계를 보는 힘이 발출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피한 자는...
드디어 이 세상의 감취었던 아름다운 것들을 보기 시작합니다.
원수도 사랑의 대상으로 보이고 고난도 찬란한 영광을 입은 복으로 보이게 됩니다. ...
어떻습니까?
여러분들의 눈에는 이 세상의 것들이 무엇으로 보입니까?... 그 보이는 것이 ... 우리가 피한 곳이 하나님인지 돈인지 지식인지 인간인지...증거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