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3호> 과외에 대한 문답... 2001년 11월 03일 아이들 다니는 학교의 통신문에 '교과과외 안 시키나니 불안'이라는 제목의 문답이 있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문:이제 초등학교 6학년 자녀를 두고 있는 엄마입니다. 주위의 엄마들을 만나기만 하면 중학교에 올라가기전에 미리미리 교과과외를 시켜야한다는 말을 듣는데 그때마다 약간 불안합니다. 지금까지 제 아이는 스스로 알아서 공부를 잘 해 왔지만 저도 제 아이에게 교과 과외를 시켜야 하는지요?
답:교육학자들의 연구 결과는 간단하게 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과외받은 경험있는 학생들의 의견조사-효과가 있다는 학생이 약간 많다. 2.실제학업성취와 과외의 상관관계분석-학업성취도는 과외보다 여타 다른 변인과 더 상관도가 높다.
예컨대 중학생들의 성적은 개인의 지능과 스스로의 노력여하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으며 가정환경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과외는 이들 변인보다는 성적향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등학교의 경우는 지능, 학교환경, 개인의 노력순으로 영향을 많이 받으며 여전히 과외는 이들 변인보다는 성적향상과 그리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과외는 중학생보다 고등학생에게 더 효과가 낮으며 중학생들 중에서도 성적이 높거나 매우 낮은 학생들에게는 효과가 적고 성적이 중간정도 수준의 학생들에게는 약간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지도는 어느정도 효과가 있으나 학원이나 그룹과외는 그리 높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이와같이 과외효과에 대한 의견조사 결과와 실증적인 상관관계 분석 결과가 다르게 나타나는 것은 의견조사시 학생들은 효과를 막연히 생각하고 있고 과외를 하면 심리적인 불안감이 약간 해소되는 것을 효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실제 학부모들이나 학생들에게 과외를 왜 하느냐는 조사를 해보면 과외를 안하면 왠지 불안해지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많습니다.
결국 과외에 대해서는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학계의 주장입니다. 과외는 학생들의 여가 활동을 잠식하고, 스트레스 정도를 높이며, 의존적인 학습 습관을 심어주는 등 부작용이 많습니다. 그리고 과외비 지출 부담 때문에 가정경제에 어려움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학업성적을 높이려면 학생 스스로 학업에 강한 동기를 갖게 하고 스스로 알아서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공부를 많이 시키는 것보다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케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울러 지능이 학업에 많은 영향을 주지만 결국 1%의 영감과 99%의 자율적 노력이 개인의 학업성취도를 높여줄 것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
어쩌면 영적인 것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어느목사냐 어느교회냐 따위가 심리적인 불안감은 해소해 줄 수 있을 지 모르지만 실제적인 영적 성장은 없다는 말입니다.
스스로 알아서 하나님을 배워가는 것... 이것이 결여된 교회... 아이들을 과외로 몰아넣으면서 아이들과 자신에게 있는 불안을 해소해 가는 것으로만 만족해 하듯이 영적인 면에서도 똑같은 오류를 ... 반복하는 실태 ...
그래서 ... 항상 어린애같은 채 남아 있는 성도들 ... 시험이 닥쳐 왔을 때...그것을 통과하기가 결코 쉽지않을 것은 두말이 필요없는 현실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 사랑에 ... 나의 마음 말고 다른 무엇을 개입시키는 것 ... 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그분을 모독하는 일입니다.
그렇지 않다구요?..잘 생각해 보십시오...부디...
11/03 Re:과외경험... // 과외경험 2 17
중 1때 우수반이었는데... 담임선생님의 강력추천(압력?)에 어머니가 혹하시어, 돈 많고 공부 잘하는 애들만 속한 특별과외(학교선생님 비밀과외)를 하게 했지요.
그런데, 성적은 계속 떨어졌고... 겨울방학 즈음해서는 집근처에서 그룹과외를 병행했지요. 그러다가 박지만군 덕분에 <연합고사> 발표가 나고...곧바로 다 때려치우고, 열심히..열심히 놀다가 뺑뺑이로 고등학교에 당당히 들어갔습니다.
참..고등학교 때 단과반 몇 군데 다닌 적이 있는데, 메들리 삼위일체...저도 들었습니다. 새벽에 다녔습니다. (석 달 작정하고 삼 일 출석했던가?)
재수할 때는 양지학원에 3개월 간 공짜로 다니면서 놀았지요. 종로나 정일학원은 공짜로 다닐 실력이 안되어서...^^
과외...학원...체질이 아닙니다. 엄청 불신하는 체질입니다.
너구리
11/03 Re:어제 구역 성경공부 시간에.../ 옳소!^^ 22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원필 : : 수능시험과 관련해서 얘기를 나누다가 : 고 3이 집에 있으면 피가 마른다...목사님 안수기도를 받고 시험보게 한다.... : 학원...과외...어쩔 수 없지 않은가, 사회가 그러하니... : : 거의 합리화 수준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는 거 같기에 : 구역장으로서 오랫만에 핏대를 올려가면서 열변(?)을 토했습니다. : (내용은 얘기 안해도 짐작하실 터이므로 생략..) : : 다들 더 이상 말을 못(안?)하더군요. : : 우리나라 3대 악이요 후진요소인 : 정치, 종교, 교육...중 가장 큰 문제는 교육이더라...였습니다. 어제는. : : ** 과외를 했든 안했든 성적이 올랐든 안올랐든...그게 뭡니까. : 지기님과 너구리가 여기서 만나는데 하등 영향을 주지 않았지요? :
너구리
11/10 Re:영적성장에는 과외가 없나요?... 11 주님의 침묵이야 말로 훌륭한 응답이 되지 않을 까요? 그 침묵을 견디지 못하는 조급함(?)을 안다면 말입니다. 하나님이 직접 개입하시는 일(?)이 없는 것이 좋은 일이더라구요.^^ 무루
: 모태신앙인...중학생이...영적인것에 의문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 하나님이 정말 계신걸까요? : 한번도...응답이란걸 받은적이 없는데요? : 천국과 지옥이 있다는데... : 그딴거 난 두렵지 않아요. : 엄마의 기도와 찬송이...거북하고 부담스러진 아들... : : 답답한 마음에...하는기도와 찬송인지라...위기감을 조성하는 기도가 되어버리다니...그래서...조용히 골방에 들어가서 기도하라고 하셨나 봅니다. : : 기도응답이 없었다는것은 ...기도한것이 없기 때문이 아니냐고... : 하나님자녀인것에 대한 확신은 있는거냐고... : 한번이라도...하나님의지하고...매달려 본적은 있었냐고... : : 왜?... : 나역시... : 확실한 믿음의 자녀가 아닌것을...인정하기가 두렵습니다. 아침이슬
11/04 Re:과외여 영원하라!/^^ 16 저도 2년동안은 혜택을 보았답니다...
전두환씨때문에...끽했죠^^
그때 논리가 과외망국론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돈벌이가 떨어져서 개인적으론 화가났었구요...
근데 그때 좀 지나치긴 했지만...일리는 있었다...싶지 않습니까? 원필
: 5년간 과외로 생계를 잇다~~~~ 홍홍홍~~~ 유샛다운앳더라이네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