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예수와 안티예수

교회 옮겨 다니기...3

주방보조 2006. 10. 17. 08:45
<제206호> 교회 옮겨 다니기...3 2001년 10월 17일
오늘은
이사를 가지 않은 경우인데도 불구하고 교회를 옮긴 이야기를 해야겠습니다.
어쩌면...요즘처럼...교통이 발달해서 오고가는 데 별 문제없는 대다수의 경우에 해당할 것입니다.

어머니와 형제들 모두 (제이야기가 아닙니다^^) 같은 교회에 다녔습니다. 

한 사람이 인도하였으니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집"이 구원을 얻으리라...에 딱 맞는 경우죠^^
이 집의 교인 수는 할아버지 빼고 모두 17명이나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디나 있는 고부간 동서간 형제간 갈등이 교회에서도 나타났습니다.

그 갈등들이 화해를 향하지 못하고 분열로 나타났는데.

어떻게 되었냐구요?

그 교회를 떠났지요... 결국

그리고는 그들을 인도했던 가정은 큰 교회로...
 
나머지 식구들은 대부분 ... 교회 자체를 떠나게 되고 말았지요

...

이런 경우 ... 떠나는 문제에서 많이 실패했다고 여겨집니다.
교회를 새로 정하기 전에...기존에 다니던 교회를 어떻게 떠날 것인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이고 많이들 난감해 하는 일입니다.

좀 극단적인 예를 든것 같습니다만
여러가지 이유를 들이대면서 교회를 옮기려할 때...

언제나 그렇게 싸우고 도망치듯 해야하는 것인지..저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목사를 찾아가서...솔직하게 떠나야하는 이유를 말하고 협조를 구하는 것이 정당하지 않겠습니까?

목사님들이 도무지 놓아주질 않나요?
아님 너무 창피해서 말을 꺼낼 수도 없나요?
것도아님 떠날 때는 말없이...라는 말을 진리로 믿어선가요?(적지않은 경우 자신의 떠남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불평과 불만을 과장하는 경우도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여러분들의 지혜를 풀어 놓아주십시오...

어떻게 떠나는 것이 가장 ... 아름?다우냐...

 

10/17 Re:왜/ 건 안돼죠... 23
예배시간에 고함을 지르는 것은 목사님 한분으로도 충분하죠^^
조는 것도...좋은 방법인데...함 해보세요^^

교회가 유익한 것은
서로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역할을 다 할 때이고요
교회가 무익해 지는 때는
서로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인정하려 들지 않을 때인것 같아요

유익한 것은 잘 나타나지 않고
무익한 짓거리는 예배당에 가득하니...문제죠.

그리스도의 지체인데...인간적인 냄새만 풀풀 풍기면 어쩌냐고 고린도전서 12장인가에 나오잖아요.

권위주의...적인 계급체계도 크게 한몫하고 있다고 보구요(목사 장로 권사 집사니하는 직분이 계급화로 변질된 것...)...

그리구... 정말 사랑이 문제죠...이기주의만 날아다니는데...사랑이 쩝...
원필


: 복음은 자유함을 준다고 하고
: 하나님의 영이 계신곳에는 자유함이 있다고 하는데,
:
: 교회 안에서 사람들 눈치 보는 것은 여전하며,
: 교회 내에서도 자기의 사회적 경제적 위치가 마음에 걸리는 것은 여전하며,
: 자기의 신앙상태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가 걱정되는 것은 여전한지...
:
: 가끔씩 반사회적 행동을 하고 싶을 때가 둘 있는데,
: 하나는 실컷 놀고 도서관에 들어갈 때 그 안에서 고함을 지르고 싶은 것이고,
: 하나는 예배시간 중간에 고함을 지르고 싶은 때이죠.
유샛다운앳더라이네스

 

 

10/17 Re:한 영혼을 귀하게/ 맞습니다... 19
떠날 때는 더 크게 환송해주어야 합니다.

우리 칼럼회원들부터
혹 교회를 떠나게 되면

목사님과 당회에 강력하게 요구합시다.

적절한 환송의식을 해 달라고...

반드시 있어야 할 일입니다...아름답게 떠나기...이유가 무엇이든간에...
원필

: 교회에 등록할 때는 일어서서 인사도 하고 성도들의 환영 박수도 받습니다.
: 하지만 어떤 이유로든 떠날 때는 교역자 외에는 그런 자리를 마련해 주지 않습니다.
: 왜일까?
:
: 목사님들이나 교회의 중직(?)을 맡은 분들이 좀 더 마음이 넓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 어떤 이유에서 떠나든지 본 교회에서 양육되고 성숙,성장시켜서 다른 곳으로 파견한다는 견해를 가지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 저희 교회의 경우에는 교회에서 봉사를 많이 하던 사람일수록 조용히 보내는 경우가 드뭅니다.
:
: 그 사람이 교회에 대해 불평, 불만이 많아 떠나는 것처럼 소문이 납니다.
: 이번에도 여자 교육전도사님 한 분을 그렇게 내보냈습니다.
:
: 꼭 보내야 한다면 좀 더 마음 아프지 않게 모두가 축복해주며 아름다운 모습으로 떠나게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 지금도 그 생각을 하니 마음이 아픕니다.
:
: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교회의 모습이 참 안타깝습니다.
:
: 아무리 멀어도 한 영혼을 소중히 여기는 교회라면 떠나지 못할 것 같군요.
:
: 물론 하나님만 바라봐야 한다지만 사람 때문에 하나님이 보이지 않을 때도 있으니까요.
좋은생각

 

10/18 Re:계속되는 고민... 12
글쎄요...
빨리...라는 말이 좀 걸립니다.
어차피 한번 결정하면 오래도록 다닐것 아닙니까?

시간을 좀 더 두고...다녀보심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음...너무나 당연한 기도이시지만
하나님께서 모두 다 들어 주시기는 정말 쉽지않은 기도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교회를 택하실 수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원필
: ..
:
: ..
: 이사와서 ... 계속되는 고민이 있다.
: 아직해결되지 않고... 가장 우선적이고... 빨리 해결되어야 할 문제인데...
:
:
: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주시길 간구하면서...
: 청소년기에(큰아들) 정말 영적으로 성장할수 있는 그런 교회였음 좋겠다.
: 확트인맘으로 기도할수 있고... 찬양할수 있고... 주와더불어 ... 적극적인 신앙생활을 할수 있음 좋겠다.
:
: 내가 바라는 교회가..
: 교회라는 테두리안에서... 너무 세상적인 활동을 원하고 있는것인지...
: 말씀이 살아있는 그런교회여야 함은 너무도 당연한거다.
: 부수적으로... 봉사로도 연결되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
: 물론 나서서 무엇을 해보고자 하는건 아니다... 누군가 알아주길 바라고... 잘난척하고 싶고...그런건 더더욱 아니다.
: 하지만... 소속감... 손님같은존재가 아니고... 주인의식을 갖고... 할수 있는 일을 찾고 싶다.
:
: 그저 주일날 다녀오면 되는 교회가 아니라...
: 교회안에서 내가 할수 있는 일이 있고... 그것으로 인해 새로운 세상을 볼수 있고... 하나님과의 관계도 더 가까와 지는 ... 그런 분위기의 교회에서... 내아이들이 영적으로 풍성해지고... 성장되어지길 바란다고 하면... 비난받을 일일까?
:
: 앞에서 열심히 율동과 함께 찬양하는 청년들을 보며... 우리아이들이 저곳에서 힘껏 찬양하며.. 흥분(?)되어질수 있다면 하는생각만으로도... 뭉클해지고... 할수만 있다면... 그리되어지게 하소서... 간구하는것이 ... 합당한 기도가 아닌 것일까???
:
아침이슬

 

10/18 Re:쉽고도 어려운 아름?답게 교회 떠나기/... 14
교회의 특화도 생각해 보지만...
탁상공론이 될 것이고...

좋은 교회 찾아 교회옮겨 다니기가 활발해지는 만큼 교회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당연하게 나타나는 것이겠지요...

아주 성경적인 현상이지요^^(일부 부흥목사님들의 주장에 따르면)
10달란트가진자가 한달란트가진자의 것을 차지하는 것이니까...

근데 어디까질까요...부패하지않는 좋은 교회 커지기가...

원필




:
: 제 경우는 등록기준으로 세 번 교회를 옮겼습니다.
:
: 첫 번째는 군제대 후 그 교회에 복귀하지 않고
: 아내 될 사람이 다니는 교회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 군에 있는 동안 이사를 했는데 아내 될 사람이 다니는 교회가
: 집에서 가까웠던 것도 이유였지요. (군대 3년...교회 공백 3년 덕)
:
: 두 번째는 결혼 후 자연스럽게 떠났습니다.
: 신혼살림을 안산에서 시작했는데, 그 교회는 장위동이었지요.
: 장로, 권사이신 장인과 장모께서도 승낙하셨고,
: 성가대와 교인들에게 인사도 했죠. (아내는 좋아하더군요. 뜨고 싶었다고..)
:
: 세 번째도 이사를 계기로 떠났습니다. 신림동에서 하남으로.
: 인사할 거 다하고 잘 떠났습니다.
: 지금도 아내는 그 교회 교인들과 연락도 하고 만나기도 하고 그럽니다.
:
: 참, 안산에서는 등록하지 않고 일년 반 동안 10여군데 교회를 전전했고,
: 하남에서는 역시 10여군데 교회를 전전하다가
: 좋은 교회(?) 세 군데를 선정해서 일년동안 열심히 탐색했습니다.
: (온누리 교회, 남포교회, 주님의 교회)
:
: 제 경우는 쉽게 떠날 수 있었던 은총(?)이 있었습니다마는,
: 사실...그 교회가 정말 좋았으면 멀다고 가지 않았겠습니까?
:
: 세 군데 교회 모두 성가대와 교인들은 좋았습니다.
: 지금 제가 섬기는 교회 교인보다 어찌보면 더 따뜻하고, 솔직하고 그랬습니다.
:
: 그러나, <이 건 아닌데...>라는 요소가 있었습니다.
: 교회증축 위한 헌금강요, 목회자 추문, 사모비리, 교인 늘리기 행사, 부흥회...
:
: 아름답게 보이고 떠나는 건 가능할 지 몰라도
: 진정 아름다운 모습으로 떠나기는 어렵지요.
: 왜냐하면 좋은데 어쩔 수 없이 떠나는 경우는
: 해외이민, 타지방으로 이사 등을 제외하곤 성립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
: 대형교회 같으면 교구목사님과 봉사하던 곳 사람들,
: 가까운 교인들에게 인사하고 떠나면 되고,
: 크지 않은 교회 같으면 수요 예배나 주일 저녁예배 때 인사하고 떠나면 되지 않나 싶습니다.
:
: 학교 전학 갈 때 처럼 말이죠.
: (교장한테 항의하거나 전교생으로부터 환송 받지 않죠?)
:
:

너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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