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예수와 안티예수

교회 옮겨 다니기...5

주방보조 2006. 10. 19. 00:41

  <제208호> 교회 옮겨 다니기...5 2001년 10월 19일
문제없습니까?..라는 질문에
대부분의 독자님들이 ...대답을 회피하심으로
그렇게 교회를 정하는 것에 문제 없다는 의사표현을 하신 것같습니다.그렇습니까?..아니시라구요?...^^

교회선택의 제가 가정한 평범한 이들의 기준은 근본적으로 한가지 결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예수의 지체로서...역동적이고 능동적인 역할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음입니다.

물론 그곳에 가서 매우 "활동적"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 건실한 그리스도인은 역동적이고 능동적인 지체로서 새로 선택한 그런 교회에서 자리매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그곳이 무덤이 되고 맙니다.

불만많던 작은 교회에서 그토록 뛰어난 교사가 성가대원이 집사가 ... 정말 마음에 딱들어 선택한 그 곳에서는 아무 일에도 자신을 드릴 수 없는 무기력한 "영적 실업자"가 되고 맙니다.

아차 싶어서 ... 다시 뭔가 해보려 하지만 ... 이미 대형교회의 단맛에 중독되어서 ... 스스로는 도저히 자신을 다시 새롭게 하기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되었음을 발견할 뿐입니다.

익명성의 편안함...
거대함으로 인한 명성때문에 오는 자부심...
군중심리로부터 발현되는 확신...
아무 것도 책임질 필요없는 자유함...
시설의 편리함...
마음을 사로잡는 말씀들로 인한 즐거움...

이런 류의 단맛이...
대부분의 성도들을 ... 힐일없는 영적실업자이면서 그것을 깨닫지 못한 채 버벅대는 바보들로 살게 만들어 버립니다.

예루살렘의 거지들이 자신들이 예루살렘에 있다는 한 가지 이유때문에 가난을 벗으려 노력도 하지 않고 구걸을 당연한 것처럼 여기고 살았던 것처럼...
로마로 몰려든 로마의 시민들이 ... 로마의 영광에 취해 자신들이 얼마나 비참해져 가도 있는가를 알지 못한 채 권력자들이 베푸는 선심속에서 썩어져 간 것 같이

작금의 ... 교회옮겨다니기의 ... 선택기준의 문제는...

결국 자신도 죽이고...교회도 망가지게 하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

저는 분명히 말합니다.

"나를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필요로하는 교회"...

이것이야말로
그 어떤 ... 교회선택의 조건보다... 앞서야 하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에
자신을 던질 줄 아는 그리스도인들이 많아 질 때

무한히 커져만 가는 대형교회의 오만이 사그라들 것이며...따라서...우리의 교회들이 독선이나 패거리주의에 희롱당하지 아니하고...목회자와 평신도들이 비록 맡은 일은 다를지라도 "똑같은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서로 협력하여 세워지는 이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

님은...님을 필요로하는 교회에 서 계십니까?
아니면...자신의 은사를 님이 서 계신 교회의 계단에 묻어버리셨습니까?

 

 

10/19 Re:Re:좋은 기준이군요./ 현실이거든요.../헐 17
저는 교회가면 사람들 눈치 보기 바쁘거덩여... ㅋㅋㅋ

구러니 당연히 교회 밖에서 더 역동적이져.... (ㅡ.ㅡ)a
coool
유샛다운앳더라이네스

:
: 교회를 선택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
: 물론 ...제도 교회로부터 독립적인 그리스도인으로서 얼마든지 역동적일 수 있다는 것에 동의합니다만...
:
: 저와같은 좀 덜 독립적인^^사람들은 그렇습니다.
:원필
: : 마음에 듭니다.
: : 나를 필요로하는 걸 어떻게 알 수 있을지...
: :
: : 하지만, 저는 교회가 선택될 성질의 것인가에 더 의문이 듭니다.
: :
: :
: : 저는 ... 제도 교회등의 조직이 없으면 그리스도인이 뭔가 역동적으로 일할 수 없다는 생각이 너무 팽배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입니다.
유샛다운앳더라이네스

 

 

10/19 Re:이런...저런.../영락교회의 죄...^^ 23
장자교단?이라 불리는 교회중 대표적인 교회로서
첫 대형화의 모델이 되었다는...숙명적으로 지니게 된 죄가 있습니다^^
하긴...님이 말씀하신 "이런..."에 속했더라면..."대표"타이틀과는 전혀 관계없는 교회로 남아 있을지도 모르죠...

정말,
"이런..."들이 많아지기를 ... 바랄밖에...
원필

:
: "최대 7년이 되었으면 교회를 옮기십시오.
: 이 곳의 좋은 점을 다른 교회를 섬기며 실천하십시오..."
:
:
: "교회를 이 이상 증축하거나 대형화 할 계획 없습니다.
: 그러나 현재 너무 비좁습니다.
: 다른 좋은 교회(목회자)를 소개해 드릴테니 그곳으로 가십시오."
:
: 이와는 대조적으로...
:
: 교회 주변이 온통 주차장으로 변하고...
: 그래서, 아파트 주민들의 불만이 팽배해 있는데도,
:
: "여러분, 이 얼마나 복 받은 일입니까?
: 나는 여러분들이 더 좋은 자가용... 많은 소유에 의한 복 받음을 보고 너무도 좋습니다...."
:
: 이런 곳도 있습니다. 실화입니다.
:
: 교회가 커지면 그곳의 지체들은 이상하게도 교만해 지고 문제가 생깁니다.
: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속성 때문인데,
: 아...할 말이 너무 많군요...
:
: <예수와 안티예수>가 계속되는 한 기회 또한 계속 있겠죠?
:

너구리

 

10/19 독자의 한마디에... 귀기울이게 됩니다. 22
나를 필요로 하는 교회...
맞습니다... 그런교회를 찾고 있는셈이죠...
그러다보니... 그필요가 ...정말로 하나님과 관계되는 활동(봉사)인지...그저 목사님의 개인적인 보조를 위한 힘씀인지...구분되어지고 싶고... 해서...
...접대하기에 분주한 마르다와...열심히 말씀을 경청하는 마리아의 비유를 생각합니다...결국은 마르다의 불평이 나왔고... 그때 각각의 제몫이 있는거라는걸 깨닫게 해주셨는데... 저자신은 마리아의 역할이고 싶습니다...하지만... 어쩔수 없이 마르다의 역할을 감당해야만하고.. 그것이 은혜가 아니고(순간순간은 감사함으로... 봉사의 기쁨을 누리겠죠)
... 누구를 위한 헌신인가...하고 갈등을 갖게 되고... 과연 이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실일인가...의문을 갖게된다면...

주의 종이 가장 평안한 상태에서 목회하기를 원하는것은... 당연한 교인들의 도리라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 그것이 지나치게 ..그목회자를 우상시 하게 되고... 재력이 따라주는 신도는 교회를 위해(아니 하나님이 내게 주시는 능력이라생각하고..)뭔가를 하게하고.. 권력있는사람은 사람대로... 자기가 발휘할수 있는 그모든것을 나의 달란트라고... 하나님영광을 위해 사용하는것이라고...교회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은 다 하나님뜻에 합당한것이라고 우기게 (?)되는거 같습니다.

또 목회하시는 분이 좀더 편안하게 활동하시려면... 좀더 좋은차로 이동하셔야 하고... 개인적인 가정사에 메이지 않게 하기위해선 ... 성도들이 그 목사님가정도 가끔은 돌봐야 하고... 기타등등..
모순된 행위들을 교회안의 활동이기에 ...그것이 봉사라고 착각하게 됩니다.

저는 그런사소한것에서 해방되고 싶음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그러다보니.. 너무 교인이 적은 교회를 회피하는 이유중의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현재 저에게...가장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문제라서 그런지...
너무 횡성수설.. 길게 늘어논거 같습니다.

오늘은 타교회 기도원에서 구역예배를 드리기로 했습니다.
집중적으로(홀로드리는 기도지만..)교회옮기기를 두고 기도하다보면... 희미하게라도 윤곽이 나오겠지요?

님의 칼럼을 통해 ... 많이 도움을 받겠습니다...독자님들의 의견에도 ...귀기울이게 됩니다.(지가 귀가 여리거든요)
모두모두에게... 감사^^
아침이슬

 

10/19 가장 확실한 한 마디 인것 같은데요 17
나를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필요로 하는 교회..
저도 종종 제가 교회를 옮기게 된 이유를 한 가지로 요약하고자 했지만 마땅한 단어를 머릿속에서 끄집어 낼 수가 없었습니다.
오늘, 드뎌~ 드뎌~ 알았습니다.
이 교회에서 주님이 나를 필요로 하시기에 불러주셔서 온 것이라는 확신..
그것으로 인해 저는 교회를 옮겼습니다.
남들이야 그건 너의 착각이야~!!! 라고 하건 말건..
왜냐하면 그러한 확신을 얻기까지 오랜 시간을 기도하며 기다렸기 때문입니다.
약 1년을 넘게 기도했다면 너무 긴 시간 일까요?
네.. 주님의 음성을 간파하는 것은 그토록 어렵더군요.
물론, 주님이 "얘, 이제 너 옮겨라" 라고 직접 말씀하시진 않지요.
저는 그 정도로 신령하진 못하니까요. ^^
환경을 통해 서서히 그렇게 이끌어 주시더랍니다.
물론, 좋은 방법으로요..
하나님의 방법은 늘 선하시니까요.
잔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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