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9장
"왕이 또 상아로 큰 보좌를 만들고 정금으로 입혔으니"(9:17)
중국 고사에 상아로 만든 젓가락에 얽힌 이야기가 있습니다.
대략 이런 내용입니다.
왕에게 누군가 상아로 된 귀한 젓가락을 선물했습니다.
왕은 이것을 거절하지 않고 받아들여...식탁에 올려놓습니다.
이것을 보고 한 신하가...왕을 떠나면서 간합니다.
젓가락이 상아로 되었으니
토기로 된 밥그릇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금사발에 은주전자가 어울립니다.
이런 그릇에 우거지국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온갖 산해 진미를 다 갖추어 화려하게 만든 요리들이나 어울립니다.
식탁도 바뀌어야 하고...음식을 먹을 때 차려 입을 옷도 바뀌어 화려해져야 합니다.
궁궐도 따라서 화려해지고 금은으로 장식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백성들의 삶은 피폐해지고 ....나라는 약해지고...마침내 망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허락한 지혜와 지식과 부와 재물과 존영은
'사치'를 위하여 쓰라고 주신 것이 아닐 것입니다.
...
언제나 우리들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들을...잘못 사용하는 어리석음 가운데 삽니다.
건강...아름다움...지혜...돈...지위...가족...
하나님께...무엇을 받았느냐가 참 중요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그 받은 것으로 무엇을 어떻게 하고 사느냐...입니다.
그것을 잊으면...그것때문에 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