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1호> G마크를 아십니까? 2001년 07월 25일 우리나라 가장 고위직 인사가 나오는 광고가
있다면 경기미를 보증한다는 G마크 광고입니다.
임창렬경기지사....전직 부총리가 직접 나와서 경기미의 품질을 보증하며
자랑하는 광고이지요...
저는 그 광고를 보면서 참 기이한 느낌을 받습니다.
저 사람이 정말 자신의 얼굴을 내놓고
광고하면... 사람들이 더 신뢰를 보낼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저리하는 것일까하는...
저는 그 광고를 대할 때마다...경기미의
품질을 의심합니다. 그동안 경기미하면 가지고 있던 맛있는 기억들이 머리속에서 요동을 친다는 말입니다.
친구의 친구집에 놀러가서
일인데 정말 밥맛이 놀라워서 떠날 때도 정말 밥잘먹었다는 인사를 한번 더 했던 강화도...의 추억이 임창렬씨의 얼굴 뒤에서 비명을
지릅니다.
영리한 그가 그걸 모를까요?
아마 잘 알 것입니다.
그는 오히려 경기미의 좋은 이미지를
이용해서 실추한 자신의 이미지를 교묘히 개선해 보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일 겝니다.
...
혹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저의 삶이 진지하지 못한 채 예수 그리스도를 전한다면...저를 아는 사람들에게 예수에 대한 혼동만을 가져다 줄
뿐이라는 것 말입니다.
...
요즘 우리의 교회가 마치 그런 모습인 것 같습니다.
온갖 더러운 세속의
짓거리들을 그대로 간직한 채
거룩한 하나님을 ... 화려하게 광고하는...
그래서 하나님께 대한 혼동만
가중시키는...
...
정말 예수 믿는 우리가 올바르게 살아야 한다는 결심을 다지게하는 광고
입니다.
충분히 교훈적인 광고라 할 것입니다.
경기미가 가엾습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어떻습니까?
가엾으시지 않습니까? 아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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