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0호> 주일성수에 왜 교회는 무능력한가? 2001년 07월 24일
주일성수는...오래 전부터 우리나라 기독교인들의 참 좋은 전통이었습니다.
어떤 목사님은 설교준비하시다가 12시가 거의 되어서야 수염을 깍기 시작했답니다. 비누거품을 내어 급하게 얼굴에 바르고 면도칼로 면도를 시작했는데...아뿔싸...12시 자정을 알리는 종이 치기 시작한 것입니다.
주일성수를위해...절반의 면도로서...강단에 서셨다는 이야기도 있었더랬습니다.
그 이야기를 해주셨던 목사님도 참 만만치 않으셔서
주일에 음식시키는 일에 대하여...끔찍하게 여기셨습니다.
한번은 청년들이 주일학교교사 성가대 여름성경학교준비등으로...하루종일 교회에서 살다시피하며 배를 쫄쫄 골았었는 데...목사님몰래 짜장면을 시키자 결론이 났습니다.
그런데 어찌 아셨는지...목사님이 나타나셔서...거의 20분에 가까운 시간을 들여 하나님의 용서와 다시는 이런일이 없도록 하시겠다는 결단을 식사기도로 하시었습니다...짜장면은 돌뎅이^^처럼 굳어버리고 젓가락으로 막 흔드는 도중에도...뭔가 부족하시다 여기셨는 지 다시한번 설교를 하셨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율법주의적으로 주일성수하는 것 별 의미없음을 잘 압니다.
그러나 그것만큼 기독교인의 정체성을 잘 나타내는 것 찾기 어렵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사회가 기독교의 주일에 대하여 참 냉소적으로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초등학생의 단체 활동은 주일에 시행됩니다.
아람단이니 보이스카웃이니 걸스카웃이니하는 따위...
학원들도 시험기간이면 주일보충수업에 열심입니다.
경시대회니 자격시험이니하는 것들 거의 주일에 시험을 치룹니다.
오늘 신문엔 ...기독교학교인 연세대학교의 이름을 앞세운 전국초중학생 영어학력 경시대회가...광고로 나왔는데 어김없습니다. 주일10시에 시험을 치룹니다.
...
이런 일은 기독교인 개인으로서는 참 감당하고 해결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 시험이나 단체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물론 죽기야 하겠습니까마는...이 사회에서 어울려 살려면 피할 수 없이 주일예배를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모든 것을 다 기독교의 입맛에 맞추자는 것 무리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주일을 지키는 일을 위해서는...전체 교회의 지도층이 나서줘야만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불법적 행위들을 무마하기 위해서나 권력자들을 몰래 찾아다니지 말고...성도들의 주일예배권을 확보해주는 일을 위해서 ... 당당하게 그들을 향해 소리를 발해야 합니다.
...
우리 기독교의 지도층이...자신들의 권력에 대한 애착이 너무 커서...
섬겨야 할 성도들의 예배권리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상태입니다.
자기 권위는 절대화하고
성도들의 권리는 무시하는 것...
자기 예배당은 화려하게 하려고 애쓰고
성도들의 삶은 고달파도 외면하는 것...
...
주일성수를 위해...노력하는 것은
불법수양관을 지음으로써...청탁하고 뇌물주고 비굴한 웃음으로 사정한 인간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것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래서...교회는 주일성수에 무능합니다...
해야한다고 말만하고...안해도 되는 것으로 고개를 끄덕입니다.
주일성수는...오래 전부터 우리나라 기독교인들의 참 좋은 전통이었습니다.
어떤 목사님은 설교준비하시다가 12시가 거의 되어서야 수염을 깍기 시작했답니다. 비누거품을 내어 급하게 얼굴에 바르고 면도칼로 면도를 시작했는데...아뿔싸...12시 자정을 알리는 종이 치기 시작한 것입니다.
주일성수를위해...절반의 면도로서...강단에 서셨다는 이야기도 있었더랬습니다.
그 이야기를 해주셨던 목사님도 참 만만치 않으셔서
주일에 음식시키는 일에 대하여...끔찍하게 여기셨습니다.
한번은 청년들이 주일학교교사 성가대 여름성경학교준비등으로...하루종일 교회에서 살다시피하며 배를 쫄쫄 골았었는 데...목사님몰래 짜장면을 시키자 결론이 났습니다.
그런데 어찌 아셨는지...목사님이 나타나셔서...거의 20분에 가까운 시간을 들여 하나님의 용서와 다시는 이런일이 없도록 하시겠다는 결단을 식사기도로 하시었습니다...짜장면은 돌뎅이^^처럼 굳어버리고 젓가락으로 막 흔드는 도중에도...뭔가 부족하시다 여기셨는 지 다시한번 설교를 하셨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율법주의적으로 주일성수하는 것 별 의미없음을 잘 압니다.
그러나 그것만큼 기독교인의 정체성을 잘 나타내는 것 찾기 어렵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사회가 기독교의 주일에 대하여 참 냉소적으로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초등학생의 단체 활동은 주일에 시행됩니다.
아람단이니 보이스카웃이니 걸스카웃이니하는 따위...
학원들도 시험기간이면 주일보충수업에 열심입니다.
경시대회니 자격시험이니하는 것들 거의 주일에 시험을 치룹니다.
오늘 신문엔 ...기독교학교인 연세대학교의 이름을 앞세운 전국초중학생 영어학력 경시대회가...광고로 나왔는데 어김없습니다. 주일10시에 시험을 치룹니다.
...
이런 일은 기독교인 개인으로서는 참 감당하고 해결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 시험이나 단체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물론 죽기야 하겠습니까마는...이 사회에서 어울려 살려면 피할 수 없이 주일예배를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모든 것을 다 기독교의 입맛에 맞추자는 것 무리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주일을 지키는 일을 위해서는...전체 교회의 지도층이 나서줘야만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불법적 행위들을 무마하기 위해서나 권력자들을 몰래 찾아다니지 말고...성도들의 주일예배권을 확보해주는 일을 위해서 ... 당당하게 그들을 향해 소리를 발해야 합니다.
...
우리 기독교의 지도층이...자신들의 권력에 대한 애착이 너무 커서...
섬겨야 할 성도들의 예배권리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상태입니다.
자기 권위는 절대화하고
성도들의 권리는 무시하는 것...
자기 예배당은 화려하게 하려고 애쓰고
성도들의 삶은 고달파도 외면하는 것...
...
주일성수를 위해...노력하는 것은
불법수양관을 지음으로써...청탁하고 뇌물주고 비굴한 웃음으로 사정한 인간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것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래서...교회는 주일성수에 무능합니다...
해야한다고 말만하고...안해도 되는 것으로 고개를 끄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