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예수와 안티예수

권태...

주방보조 2006. 7. 18. 11:32

<제116호> 칼럼쓰는 게 재미없어졌습니다^^ 2001년 07월 20일
종교칼럼 이곳 저곳에 가입하다보니
좋은 글읽고
찬양듣고
독자난들의 경쾌한 대화보는 재미에
푹 빠져서
제가 글쓰는 일이 재미없어져 버렸습니다.

글쓰기도 권태기가 있나 봅니다^^

...

어떤 칼럼지기는 독자란에 감상이랄 것도 없는 글하나 올렸더니 멋진 시 한편을 보내주시기도 하고...

...

대단히 훌륭한 내용의 글인데...회원수가 너무 작아서 아쉬운 칼럼도 없지 않고...

...

순수한 믿음을 보여주는 글을 만나면
왠지...기독교를 노려보는 나의 글들이 부끄러워 지고마는 일도 있고...

...

독자수는 수백수천명인데
독자란에는 칼럼지기의 글만 뎅그러니 놓여 있는 곳이 있는가 하면...

그에 비해 독자수가 훨씬 미치지 못하지만
정겨운 오순도순이 숨쉬는 칼럼도 많았습니다.

...

글읽는 재미가
글쓰는 재미보다 훨씬 큰 것은
인생은 어쨋거나 배워야 할 것 투성이라는 증거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리고보면...
혹 제 독자분중에..한 분이라도..저처럼
제글을 읽고 재미를 느끼는 분이 계시다면
그것 또한 좋은 일이...겠다 싶습니다.

남의 글이 좋아보인다...와
남의 떡이 커보인다...가 같은 뜻은 아닐 것입니다만...^^

...

권태기가...꼭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인생을 다시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는 장점도 크니까요...

억지로 소망스런 단어를 가져다 붙인다면
최근의 제 권태기는..."수업중"이랄 수 있겠습니다.

날씨탓인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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