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랑선교회의 회개운동...

<제113호> 한사랑선교회의 회개운동... 2001년 07월 17일
신문하단에 김한식목사님을 비롯한 여러분의 사진과 더불어...회개운동에 대한 광고가 실린 것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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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의 광고 맨 마지막 단락이 "회개할 자는 나다"입니다.
이말은 대단히 고결하고...의미깊은 말입니다.
누구나...그리스도인이라면 공감하지 않을 수 없고 자신의가슴을 두드리도록 만드는 영적권위를 지닌 말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제 마음이 동의하려 하질 않았습니다.
이 회개운동을 주도하는 김한식목사님이 지난 선거 때 대통령후보로 출마하여 보여준 ... 광신과 허세를 ... 회개하셨다는 소식을 접하지 못한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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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는 그래서 힘든 것입니다.

보통사람들의 마음이란 것은 그들의 올곧지 못함 하나 때문에도 비뚤어져 버리고 맙니다.

제가 이 회개운동을 사시로 보는 것도
내년에 또 대통령후보로 나오실 요량으로 이용하시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 어처구니 없는 생각이 불현듯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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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도자들은
우매한 무리들에게 ... 할 말없게 만들 수 있는 비법을 지니고 있다고 믿는 것 같습니다.

"너 회개해...모든 게 다 네 탓이잖아. 사명감도 없고 이기적이고...아니라고 말 못할 껄"

그리고 그 뒤에 숨어 자신의 죄를 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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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지도자들이 스스로 자신들의 잘못을 회개하지 않고 버티는 것을 보고 있는 한...
성도들의 마음들은 돌처럼 굳어만 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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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위한 기도회...잘 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먼저...교회의 지도자들이 자신들의 과오를 정직하고 적나라하게 내어놓고 회개하시는 계기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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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회개는 정말 "나"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