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예수와 안티예수

요즘 다 그런데...

주방보조 2006. 7. 16. 03:09
<제112호> 요즘 다 그런데...뭘... 2001년 07월 16일
잘 아는 고1녀석 하나가
집에 에어콘이 들어온다고 거실의 컴퓨터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이 안된다며 제게 SOS를 치고...가서 살펴보니...보통 전화선을 사 이어서 하나로의 모뎀을 끼웠던 것입니다. 될 리가 없죠^^
하나로 통신 서비스는 다음날 부르기로 하고 그녀석 학원간 사이 잠시 컴퓨터를 켜서 살펴보았습니다.

겉보기엔 멀쩡한데...흐음...
어디보자...
"시작"누르고 "찾기"누르고 "파일 또는 폴더"찾기를 누르고 깜박이는 커서에 대고
"sex"를 쓰고 "지금찾기"를 눌렀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타났을까요?
컴퓨터가 한참을 망설이더니...
실상을 토해 놓기 시작했습니다.

...

놀라고 있는 ... 컴맹에 가까운 아주머니에게 말했습니다.

"놀라지 마세요.....애한테 화내지도 마시구요...요즘애들 다 그래요...아빠한테 한번 혼 내시고 잘 타이르시라고 말씀드리는 게 제일 나을 겁니다""

...

얼마후
아주머니를 만나서는 ... 물어보았습니다.

그녀석 아빠한테 혼좀 났어요?
아니요
잘 타이르시던가요?
아니요
그럼요?
요즘 애들이 다 그런데...하며 뭘 그러느냐더군요...

...

요즘 애들이 다 그런 이유는...

요즘 어른들이 다 그렇기 때문입니다...어느정도는...잘못된 것에 대해서도 모두 다 그런 추세라면서 쉽게 용납해 버리는...

...

교회가 요즘 애들 같잖은 애들을 많이 내 놓아야 할텐데...큰 일입니다.

...

허긴...교회도 ... 그러는 경우가 많죠...
남들 다 그렇게 하는 것은 ... 성경이 무엇이라고 말하고 소리치고 눈을 부릅떠 호통소릴 울려도...

"요즘 다 그런데 뭘"...

그리고는...눈감고...예수 가라사대...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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