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20장
"그 이튿날에 이스라엘 자손이 베냐민 자손을 치러 나아가매"(20:24)
자기일족의 명명백백한 죄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오만과
그 죄를 반드시 응징해야만 한다는 선민적 의무감이 부딪힙니다.
...
베냐민족속의 죄는 참으로 크고
11지파의 동맹적 움직임은 어쩌면 당연합니다.
그러나 사건이
보여주는 충격적 상황때문에 상호간 지극히 흥분해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회개하기를 거부하는 베냐민과...응징을 요구하는 11지파 공동체 사이에는 어쩔 수 없는 격돌과 참담한 피의 향연만이 있을밖에요...
...
음...
베냐민 일족의 죄를...
이스라엘 전체의 죄로
인정하여...처음부터 회개의 집회를 하는 것이 옳지 않았을까요?
드러난 죄가 베냐민에 있었을 뿐이지
어찌...이스라엘 전체가 남을 정죄할만큼 의로울 수 있었을까요?
남의 그 죄를 보고
자기의 죄악을 돌아보는
... 것만이 ... 하나님의 들으심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