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호> 이런 비극도 있습니다... 2002년 06월 18일
아버지는 자식들에 대한 책임감이 매우 강하고 사회적으로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사람입니다.
아이들을 메국에 유학을 보내서 10여년동안 매달 3천불씩 그 모든 비용을 보내주었습니다.
그 아이들은 메국에서 각각 대학원을 나오고 대학을 나오고 고등학교를 나왔습니다.
아버지는 이 아이들이 돌아와서 자신의 품에 안길 것을 한터럭도 의심없이 기대했습니다.
...
맏아들은 군대에 가는 것을 피하고 싶다며... 그곳에서 자리를 잡고 살고 싶다며...한국에 나가면 다시 메국으로 돌아갈 수 없다며...아버지가 5000만원의 벌금을 물던 말던 대학원을 졸업하고도 나오기를 거부했습니다.
맏딸은 대학을 졸업하고 3년간 학교에서 교사로 일하다가 메국에 영주권을 신청해 놓고...애인이 군대간 동안만 가까이 있겠다며 아버지에게 연락도 하지 않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막내는 제멋대로 돌아와서는 이미 온갖 실망을 안겨준 뒤 독립한다고 나가버리고...
...
이 아버지의 마음이 분노로 이글거리는 것
둘째인 맏딸이 왔다고 전화해도...만나지않겠다고...만나면 죽여버리겠다고 절규하는 그 심정 이해가 가십니까?
...
그런데 말입니다.
이 비극의 시작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
이혼입니다.
...
아무리 잘해주어도
아이들에게 부모의 이혼은 ... 비극의 팡파레일 뿐입니다.
'칠스트레일리아 > 다섯아이키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죽거나 죽이거나... (0) | 2004.01.28 |
---|---|
축하해야만 할 승리입니다 (0) | 2004.01.28 |
승진이 좋긴 좋군.. (0) | 2004.01.28 |
나쁜 자식... (0) | 2004.01.28 |
아빠는 매국노 (0) | 2004.0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