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스트레일리아/다섯아이키우기

돌아온 뚱땡...

주방보조 2004. 1. 28. 01:24

<제30호> 돌아온 뚱땡^^ 2002년 06월 13일
중1인 첫째딸이 수련회에서 돌아왔습니다.
밝은 웃음으로
우리 모두를 보며 잠시 현관앞에 서서...멈추어 있었습니다.

무척 즐거웠다는것
그리고 건강하게 돌아왔다는것을
직감으로 알 수 있었지요
그리고 자기를 반겨달라는 무의식의 기대감을 잠시 멈춤으로써 나타내고 있었죠^^


가슴이 커진 딸들을 안아준다는 것이 쉽지않은 일이지만^^
반가움을 포옹 한번으로 표시하고

네가 없어서 참 허전했다는 것과 보고싶었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

우린 거기서 큰 화면으로 축구를 봤는데 장난이 아니었어
식사당번을 했는데 좋은 점이 하나있었지...밥을 젤 먼저 먹는다는것
교관들이 얼마나 앉았다일어서기를 시키는지 걸을 수가 없는 정도야
하늘에 별이 얼마나 많은지...유성도 봤다...정말 짧았지만
오늘 날씨는 꼭 평창같아...왜 이렇게 추운거야
물놀이도 있었는데...난 못했어...이유는 비밀이야^^
선화는 아파서 빌빌했어

...

이제서야 집안이 꽉 찬 것 같습니다.

아내도 그러더군요
큰 딸이 없어서 월드컵보는 것도 별로 신이 안난 것같다고

...

밖에 잠시 나갔다가 오니

두꺼운 샌드위치를 ... 입에 우겨넣고 있지 않겠습니까?

야! 너! 살뺄 생각이 있기는 있는거냐..이 뚱땡아!

배고프단말야...냠냠냠...

으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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