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호> 에어컨을 설치했습니다...^^ 2002년 06월 12일
거실^^을 그동안 부부의 침실로 사용해왔습니다.
더블베드로 꽉 채우고 컴퓨터 세대를 빙 둘러 놓고
여긴 엄마 아빠 방이다...라고 선언을 하여왔었죠.
처음 이사왔을 때
거실과 주방을 나누는 미닫이가 없었습니다.
거실을 넓게 쓰려고 가운데를 가로막고 있던 미닫이문들을 전에 살던이들이 버려버렸던 것이죠.
그 미닫이가 있으면 거실이 안방과 크기가 똑같은 방이 될 수 있는데하며...4개월을 기다린 끝에
지금 우리 방을 가로지르는 버려진 미닫이를 줏어왔었습니다.
...
그런데...얼마전
91년도에 생산된 에어컨 한대가 우여곡절 끝에 우리에게 딱^^떨어졌습니다.
작년부터 에어컨을 노래부르던 마늘님의 기도가 응답된 것인지...^^
에어컨을 놓기로 하고
거실을 살펴보니
컴퓨터 한대 혹은 침대... 둘중 하나는 사라져야 할 운명이었습니다.
침대를 18000원 내고 버리고
오늘 250000원 내고 에어컨을 이동설치하였습니다.
좀 보태면 작은 것 하나 새로 살 수도 있을 정도로 이전비용이 비쌌습니다.
이것이 가정용이 아니라 업소용이라 그렇답니다...쩝
...
야 너희들은 에어컨 틀면 안된다 알긋지?
보기만해도 시원하지않니?
난 이거 설치하느라 들어간 돈만 생각해도 등허리가 서늘하다^^...ㅋㅋㅋ
우린 넓직해진 거실에서 시원하게 잘란다...잘자라...
...
우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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