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스트레일리아/다섯아이키우기

윤락녀...

주방보조 2004. 1. 28. 00:51

<제23호> 윤락이 뭐야? 2002년 06월 06일
월드컵에 대한 엄청난 뉴스의 물량을 뚫고
에이즈에 걸린 한 윤락여성의
무차별한 윤락행위에 대한 기사가 있었습니다.

아마
너무 무겁게 더운 날씨와
48년의 한을 풀어버린 월드컵 첫승의 뜨거운 열기를
좀 식혀주려는 배려로
기사화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내용인즉슨
그 어떤 납량특집보다 더 서늘한 것이었습니다.

에이즈에 걸린 윤락여인이
수백명의 남성과 윤락행위를 했다는 내용입니다.
다 아시는 이야기입니다만...이것이 끝이 아니니까 등골이 서늘해지는 끔찍한 일이지요.
이들중 결혼한 남성들은 아내와 부부관계를 가짐으로써 아내에게 에이즈를 선사하고...
이 윤락가를 찾는 남성들이...또 다른 윤락여성들과 윤락행위를 했을 것은 (그것도 일종의 습관성 중독이므로...)자명한 일입니다.
그 윤락여성들은 또 다른 수백의 남성들과 ... 또 그 남성들이...허거걱!!!

...

뉴스를 같이 보던 둘째딸이 물었습니다.

엄마 윤락이 뭐야?(저는 당시 화장실에서 독서중이었음^^)

음..그건 돈을 받고 몸을 파는 것을 말해

그게뭔데?

...--;;;(잘 안들려서리...)

...

화장실에서...생각했습니다.

배고픈 윤락여성에겐 밥줄이고
성욕에 들뜬 젊은 이들에겐 욕구의 해소처이고
일부 타락한 극소수의^^경찰들에겐 상납받는 물좋은 것이고
포주들에겐 엄청난 돈을 가져다 주는 것이고
바람난 아자씨들이나 아지매들에겐...짜릿한 일탈의 자극제이니

누굴 위주로 생각하느냐에 따라 참 다르겠다 싶었습니다.

...

그러나
윤락이 뭐냐?
이 질문에 대하여

이 에이즈에 걸린 윤락여성이 ... 하나의 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죽이는 것" 입니다.

...

화장실에서 나와서...아내가 잘 대답해 주었을 것이라는 생각에....딸에게 제 생각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


윤락의 생활화에 빠진 우리사회...정말 죽어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이 에이즈여성의 일이...
우리들을 좀 정신차리게 하는 데...기여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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