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걸이 아버님

<제6호> 홍걸이 아버님... 2002년 05월 20일
얼마나
레임덕 가운데서도 나랏일을 돌보시느라 노심초사 수고가 많으십니까?

정치에 대해서도 한마디 하고 싶고
님의 경제관이나 대북관계문제에 대해서도 터진입을 놀려대고 싶은 것이 제 마음입니다만

이 칼럼이 자식새끼 키우는 일...이야기하는 제목이니만큼 홍걸이 아버님으로...호칭하고
자식새끼문제나 좀 짚어 보려합니다.

...

훌륭한 분들일수록
자식새끼들이 문제가 많다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공통된 일같습니다.

박지만이나
김현철이나
김홍걸이나 모두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자리를 차지했던 분들의 자식들 아닙니까?

성경에도 보면
사무엘의 자식들이 뇌물받아먹은 이야기도 있고
다윗의 자식들 이야기도 있는데 그 이야기는 참 끔찍하지 않습니까?
여동생을 겁탈한 놈 형을 죽이고 아비를 죽이려 대든 놈 아비의 여인을 아내로 달라고 요구하던 놈 그꼴을 보고 형을 죽여버린 놈...

홍걸이가
구치소에 성경을 가지고 들어갔다하니
혹시 그런 부분만 눈에 확 띠어 열독하지 않을까 싶어지기도 하는군요.

...

저도 많은 자식을 키우고 있지만
어린 놈이라고 하나 만만한 놈이 없습니다.

그러니
홍걸이 아버님의 그 다사다난한 삶에서 자식들을 제대로 다스렸을 것이라는 기대는 ... 선량한 백성들의 오해일 수 밖에 없다 생각합니다.

...

그러나
그런 중에도 특히 조심하여 살필 것이 있는데

아비말을 제일 안듣는 놈이 어떤 놈이냐...하는 것은 분명히 짚어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

제 세째가 맏아들놈인데
이놈은 저를 보면 실실깁니다.
존경해서냐구요?
요즘 자식새끼가 부모를 존경해서 실실 기는 놈 있겟습니까? 과대망상이 있는 아버지라면 모를까...그런 생각은 망하는 첩경이지요.

말썽의 제왕이니...실실 기는겁니다. 제 맏아들놈은...

근데말입니다.

이놈이 실실기면서도...은근히 저항의 눈빛을 비출 때가 있는데 언제인지 아십니까?

지 애미가 자기를 편들어 나의 말을 가로막아설 때입니다.

아직은 이놈이 어리니까...말성을 피워봐야 제 손바닥 안입니다만...^^

...

몇 몇 재야인사들이
청와대에 가셔서...홍걸이 문제로 쓴소리를 하려면
홍걸이 어머님이 가로막아서셨었다죠?

그런 소리 하시려면...오지마세요....였던가요?

...

홍걸이 아버님의 어려운 입장을 저는 이해합니다.

그러나
좀 용기가 있었어야 하셨습니다.

저처럼 말입니다.

...

"당신! 저리비키지 못해!"

ㅋㅋ...저는 이정도 소리는 지르면서 살거든요^^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