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성경에 대하여

신명기...

주방보조 2003. 12. 31. 07:51
벌써
2003년도 마지막 날로 접어들었습니다.
마지막 날이 착찹해 지는 것은
1년이라는 결코 다시 되돌이킬 수 없는 시간을 만족스럽게 살지 못한 때문이고
새해 첫날이 흥분되는 것은 예전에 용돈이 너무나 귀하던 시절, 새배하고 받는 그 귀한 수입에 대한 일종의 조건반사가 아닌가 생각하고 웃었더랬습니다.

...

신명기는
제목이 주는 부담감만 벗어난다면^^

무척 부드러운 책입니다.

레위기를 중심으로 한 율법의 조항들이 딱딱한 껍질을 가진 호두알이라고 한다면
신명기는 호두 껍질을 벗겨내고 그 호두알을 잘 갈아서 밀가루와 반죽하고 거기에 단팥을 넣고 구워낸 호두과자같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신명기를 읽다보면 틈틈이 우리 주 예수께서 인용하셨던 우리 귀에 친숙한 말씀들이...박혀있어
우리 심장을 두군거리게 만듭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등이 선연하게 기억나는 예수께서 사용하신 신명기의 말씀들입니다.

그외에도 얼마나 많이 예수와 사도들이 이 신명기의 말씀들을 친근히 사용했는지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신명기를 읽으시면서 한번 살펴 신약과 연관된 말씀들을 검색해 보는 것도 큰 공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이 신명기는
모세가 자신의 종말이 어떠할 줄 알고
40년의 여정 끝에
가나안,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를 눈앞에 두고

새롭게 이루어진 어린 온 백성을 모아놓고
자신이 보고 듣고 깨달은 모든 것을 세차례의 설교를 통해 쏟아놓은 책입니다.

그러니 어찌 은혜스럽지 않을 수 있으며 알아듣기 쉽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

요즘 제 큰 딸과 함께 하는 새벽기도에
이 신명기를 읽고 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오늘은 31장을 읽을 차례입니다. 둘이 함께 새벽기도를 시작한 것이 한달쯤 되었다는 증거이지요.

...

혹 출애굽기와 레위기 민수기를 읽으시면서 지치신 분이 계시다면
신명기를 읽으시면서
온천에 몸을 푹 담그시고 피로를 풀듯이 안력에 힘을 새롭게 하시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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