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당 탑이 삼대같이 자꾸만 일어서는 것은 반드시 좋은 현상이 아니다. 그것은 궁핍에 우는 농민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 그들의 가슴속에 양심의 수준을 높여주어야 정말 종교인데 이 교회는 그와는 반대다 . 교회당 탑이 하나 일어설 때 민중의 양심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한 치 깊어간다. 그렇기에 '예수 믿으시오' 하면 '예수도 돈있어야 믿겠습니다' 한다. 이것은 악한 자의 말일까? 하나님의 음성 아닐까? 석조전을 지을수록 거지는 도망하게 생기지 않았나? ... 예수가 오늘 오신다면 그 성당, 예배당을 보고 '이 성전을 헐라!' 하지 않을까? 본래 어느 종교나 전당을 짓는 것은 그 역사의 마지막 계단이다 ... 내부에 생명이 있어 솟는 때에 종교는 성전의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신라말에 절이 성하여 불교가 망했고, 고려시대에 송도 안에 절이 수백을 셌는데 그후 불교도 나라도 망했고, 이조때 서원을 골짜기마다, 향교를 고을마다 지었는데 유교와 나라가 또 같이 망했다... 그럼 교회당이 늘어가면 망할 것은 누구인가?"
...
이것이 1950년대에 함석헌 선생이 쓰신 글입니다.
50년이 지났음에도...이 글이 제 눈에는
오늘 아침에 막 쓴 글처럼 보입니다.
...
아직 나라도 망하지 않았고...수백억짜리 지어야 할 교회들도 많이 남았습니다.
...
예루살렘을 바라보고 우시던 예수의 마음이 ...
생각났습니다.
이글을 읽고...
...
가을이라 센치해져서 그렇다구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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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1950년대에 함석헌 선생이 쓰신 글입니다.
50년이 지났음에도...이 글이 제 눈에는
오늘 아침에 막 쓴 글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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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나라도 망하지 않았고...수백억짜리 지어야 할 교회들도 많이 남았습니다.
...
예루살렘을 바라보고 우시던 예수의 마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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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이라 센치해져서 그렇다구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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